▲ 대구스타디움에서 훈련 중인 축구 국가대표팀.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가상 멕시코’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이 28일 오후 8시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온두라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신 감독이 첫 평가전 상대로 온두라스를 택한 것은 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멕시코를 염두한 것으로 분석된다.
객관적인 전력은 온두라스가 약간 앞선다. 온두라스는 피파랭킹 59위로 우리 대표팀(61위) 보다 2계단 높다. 온두라스는 북중미 예선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호주에 패해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최종예선에서 멕시코와 1승씩을 주고 받았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고 있다.
역대 전적은 한국이 앞선다. 한국은 온두라스와의 두차례 경기에서 2전 전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은 그간 멕시코 등 중남미 팀을 만나 고전했다. 중남미 선수들의 개인능력과 빠른속도를 막아내지 못했다.
이에 신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다양한 실험을 할 계획이다. 그간 문제가 됐던 수비라인을 더 탄탄히 하는 조합을 찾는 동시에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짝꿍’ 공격수도 다양하게 실험해 볼 계획이다. 또 지난 월드컵 대표팀 선출 당시 깜짝 발탁된 이승우도 이번 평가전에 출전해 기량을 점검해 볼 계획이다.
부상, 피로도 누적 등의 이유로 기성용, 이재성, 장현수, 김진수는 이번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편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은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며 KB2 2TV에서 단독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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