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이후 강우일수가 많아 보리의 곰팡이 병제에 주의해야 한다.

▲ 밀에 발생한 '맥류붉은곰팡이병'.(경상북도농업기술원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보리 이삭을 팬 4월 말 이후 강우일수가 많아 맥류붉은곰팡이병 발생에 좋은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되 보리와 밀 재배 농가가 곰팡이병 발생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맥류붉은곰팡이병은 이삭이 패는 출수기부터 알에 전분이 차오르는 유숙기에 평균기온이 15도 이상이고, 3일 이상 비가 계속 내려 습도가 80%이상이 되면 병 포자가 급속히 확산해 이삭이 붉게 물드면서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붉은곰팡이가 분비하는 독소로 인해 곰팡이가 증식한 맥류를 사람이 먹게되면 구토·설사, 등의 중독 증상이 나타나고 가축에게 먹이면 사료섭취 감소, 체중감소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농가에서는 맥류 재배 포장을 잘 살펴본뒤 병 의심증상이 있으면 지역농업기술센터 등을 방문해 발병 여부를 확인 후 적용약제로 신속 방제해야한다.


이와 관련해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5월 26~27일 예천군지역 보리채종단지 30ha에 무인항공 119방제단을 투입, 긴급 방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균 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 “최근 비가 잦고 기상이 불안정해 각족 농장물 병뿐만 아니라 생육 불균형 현상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도농업기술원과 지역농업기술센터에서 발표하는 병해충 정보를 보고 농작물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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