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조림사업지 전경(여주시 북내면) 사진=경기도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작된 경기도내 조림사업이 지난 5월 25일자로 완료됐다. 잦은 비로 인해 사업기간이 예년에 비해 많이 소요됐지만 덕분에 가뭄피해가 없는 조림사업이 될 수 있었다.
경기도는 올 봄 ‘2018년도 봄철 조림사업’을 추진해 도내 31개 시군 1044ha 면적에 총 246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조림수종으로 도민 선호도가 높고 생장속도가 빠른 자작나무, 백합나무, 상수리나무 등의 경제수종과 아까시나무와 함께 대표적인 밀원(벌이 꿀을 수집하는 원천)수종인 헛개나무를 식재해 양봉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특히 주요도로변, 관광지 및 생활권 주변으로 경관조성과 공익적 가치증진을 위해 산벚나무, 이팝나무, 산수유 등 꽃이나 열매가 아름다운 경관수종을 식재하는 ‘큰나무공익조림사업’을 실시했다.
또한 주택가와 농경지 주변을 위주로 △소나무재선충병 △산불 △산사태 △태풍 등 각종 재해로부터 강한 숲을 조성하고자 남양주, 용인 등 도내 12개 시군 지역 150ha에 ‘산림재해방지조림사업’을 완료했다.
이 밖에도 4월 3일 식목일을 전후로 남양주시 물맑음수목원에서 열린 도 주관 ‘나눔의 숲 조성 행사’를 비롯한 31개 시군 곳곳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해 조림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산림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대응할 조림수종 선정과 지속가능한 숲 관리를 위해 숲가꾸기, 산불예방,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에 노력하고 도민을 위한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정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영택 도 산림과장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우리의 도리이며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숲과 산림자원에 대한 도민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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