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고교생 무상 교육·급식’ ‘평생교육·통일교육 강화’ ‘사교육 능가 대입컨설팅 운영’ ‘학교폭력 근절 위한 전직 군경 충원’ 등

▲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후보.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후보(전 자유선진당 의원. 현 동국대 교수)는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차 공약발표회를 개최했다.


박 후보 측에 의하면 이날 발표회는 당초 서울교육청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서울교육청 대변인실의 기자실 사용 불허로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됐다.


박 후보는 “부정·부패와 무능, 혼란 뿐인 서울교육을 확실히 바꾸겠다”며 “지난 4년간의 서울교육은 혼란과 갈등의 현주소로 위기의 서울교육을 박선영이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차 공약으로 △맘(Mom)이 통하는 맞춤형 교육 △학교를 학교답게 △학부모 걱정 없는 교육 △수요자 중심 교육행정 조직개편 △통일교육 및 평생교육 강화 등 5개를 약속했다.


박 후보는 앞서 지난 23일 1차 공약발표회에서는 △서울교육, 세계 1등 수준으로 △정시확대 및 대입정책 혼란 해소 △사교육비 다이어트 원투쓰리(1-2-3) 추진 △안전한 학교 만들기 △교권확립 및 역량강화 등 5개를 공약했다. 이번 2차 공약도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학생, 학부모, 교사, 교육전문가 등 교육현장 관계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2차 공약 중 ‘맘(Mom)이 통하는 맞춤형 교육’은 ‘아이 키우기 편안한 세상’이 키워드다.


△수요자를 위한 굿모닝 교실 운영(예능·한자·음악·미술 등 비교과 중심의 초등교육 강화. 균형 있는 아침 영양식 무상제공) △방과 후 드림교실 운영(방과후학교 드림교실 책임담당제 운영. 학생들에 대한 꿈 함양) △학부모 교육기부 활성화(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교육. 학부모·보조교사 참여로 1:1 맞춤교육) 등이 내용이다.


‘학교를 학교답게’는 ‘교육 기본인 기초학력·학교자율·공장교육 실현’이 키워드다.


△서울형 학력신장 기반마련(기초학력보장법 제정 등 기초학력 최하위 서울교육의 최상위 학력신장 방안 마련. 초중고 학생 대상 학력평가 실시. 기초학력을 바탕으로 한 기초체력 및 기본인성 강화) △학교장 책임제 강화(유치원·어린이집 방과후 영어수업 자율 실시. 초등 1~2학년 영어 등 외국어수업의 학교장 자율선택. 학교예산 학교장 자율편성권 확대) △교육 공공성·공정성 확립(유아~고교생 무상교육·무상급식 추진. 혁신학교 폐지 및 일반학교 예산지원 최대 1억원까지 확대. 자사고·외고 현행유지) △학부모 정보제공을 위한 교육지원정보청 설치(학부모 간 정보격차 해소 위한 교육지원청 기능 재편. 학생·학부모 위한 진로·진학상담 지원. 교사 위한 교수학습 지원.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등이 골자다.


‘학부모 걱정 없는 교육’은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서울교육 만들기’가 키워드다.


△유아 무상교육 전면 실시(누리과정 지원금 22만원에 추가해 추가교육비용 무상지원·급식 추진. 사립유치원 출구방안 마련) △녹색어머니회 활동 학부모 부담 제로(지자체와 협력해 지역우수인력이 학생 등교지도 전담. 워킹맘 학교활동 부담 제로화) △24시 돌봄교육 전면확대(종일돌봄 등 맞춤형 돌봄 확대. 초중고 유휴학교시설의 돌봄시설화) △고졸 취업학생 취업비용 제로체제 도입(취업지원 원스톱 포털사이트 ‘my Job Pass’ 구축. 취업준비 시 필요한 각종 증빙서류 발급비용 및 불편 해소 통한 종이 없는 취업사이트 구축) △특수교육 예산지원 확대(서울형 최첨단 특수학교 설립.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특수교육 지원시스템 구축) 등이다.


‘수요자 중심 교육행정 조직 개편’은 ‘학생·학부모를 최우선하는 교육서비스행정’이 키워드다.


△교육청(본청)과 교육지원정보청으로 행정효율화 추진(본청은 교육시설·학생배정 등 민원집중 행정 전담. 교육지원정보청은 학부모에 정보제공 센터로서 실질적 역할. 교육청 및 교육지원정보청 조직 예산낭비 요소 개선) △서울교육개발원 신설(신설을 통한 서울미래교육비전(2030) 마련. 쌍방향 진로 학습지원을 위한 서울인터넷교육방송(S-EBSi) 시스템 구축) △학교폭력 전담 행정업무 개선(학교 단위 학교폭력 업무처리를 위한 폭력전담 변호사 지원체제 확대. 학교에서의 학교폭력업무 1차 관리 및 교육청에서의 이후 업무 관리로 효율화. 서울변호사협회와 학교폭력 전담 MOU 체결 통한 법률구조 지원) △서울교육청 예산지원 체계 전면 개편(효율적 서울교육 예산계획 및 집행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 종합관리 시스템 구축. 서울교육 예산을 적재적소 필요분야에 지원하고 정보공개 등 투명성 강화) △학생건강 및 체력지원 강화(학생 건강검진 강화 및 서울의사협회와의 MOU 체결 통한 체계적 지원. 학생체력 증진을 위한 교내 스포츠클럽 활성화 지원. 지역 체육시설과의 MOU 통한 체력교실 운영) 등이다.


‘통일교육 및 평생교육 강화’는 ‘통일 견인 인재교육, 통일시대 이끄는 미래교육 만들기’가 키워드다.


△통일 체험교육(한국 근현대사 및 분단역사 바로알기. 분단현장·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북한인권재단 등을 연결하는 평화통일체험 교육 확대.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남북한 이해를 위한 교육 추진) △남북한 교사 및 교육행정 교류(북한 교사 정기적 연수 추진. 통일 대비 미래교육을 위한 서울~평양 간 교육행정 교류 추진) △지역사회 평생교육(건전한 자유시민교육 및 기술변화 대응하는 IT교육 확대.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정보화 교육 강화. 글로벌 언어교육 및 지역사회 연계 재능기부 활성화) 등이다.


박선영 서울교육감 후보는 앞서 23일 1차 공약발표에서는 △서울교육, 세계 1등 수준으로 △정시확대 및 대입정책 혼란 해소 △사교육비 다이어트 원투쓰리(1-2-3) 추진 △안전한 학교 만들기 △교권확립 및 역량강화 등을 약속했다.


‘서울교육, 세계 1등 수준으로’는 ‘학생·학부모에 대한 선택의 자유 제공 및 세계 수준에 맞는 서울교육 체계 완성’이 키워드다.


△학생·학부모에 서울 전지역 지원이 가능한 학교선택권 완전보장(서울 전지역 중고교 지원이 가능한 학교선택권 보장. 일반고 다양화·특성화로 학교선택권 보장) △도심 속 24시간학교 설립(학생 없는 폐교위기 학교시설을 도심 속 24시간학교로 운영 △사회적 배려대상자 우선 입학) △융복합중고교 전환(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과학·IT·AI 분야 융복합중고교 신설. 자유학기제 장점을 살려 진로분야를 특화시킨 미래형학교 신설) △최첨단 학교시설 ‘신뉴딜 학교개선사업’ 추진(화장실·도서관·급식실 선진국형 첨단시설로 전면 리모델링.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스마트학교시설 구축) 등이 내용이다.


‘정시확대 및 대입정책 혼란 해소’는 ‘예측 가능하고 혼란 없는 대입제도 완성’이 키워드다.


△정시확대 및 수능시험 현행 유지(정시 50%까지 점진적 확대 추진. 수능 절대평가 확대보다 현행 유지. 학생부종합전형 간소화 추진) △대입전형 6년 예고제 추진(현행 3년 대입 예고제 확대 통해 중학교 진학 시 대입제도 예측 가능 유도. 대입전형 6년 예고제로 대입 혼란 최소화 및 대입 예측가능성 확보) △입시부정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입시부정 학교의 재정지원 전면중단. 입시부정 대학의 공개 및 협력사업 중단) △유·초중고와 대학 협력 위한 ‘미래서울교육위원회’ 설치(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서울교육위원회 설치 추진. 유초중고-대학 간 협력 통한 안정적 대입제도 추진. 대학 학생선발권 확대 및 교육청과 대학 간 교육제도 공동연구 추진) 등이다.


‘사교육비 다이어트 원투쓰리(1-2-3) 추진’은 ‘사교육비 획기적 감량 4년 내 실현. 사교육비 걱정 없는 서울교육 완성’이 키워드다.


△대입지원 국내 최초 ‘서울진학 넘버 One(원)’ 시스템 추진(고교 대입지원 ‘서울진학 넘버원’ 종합정보 시스템 구축. 모든 학교 대상으로 고교단위 대입진학 결과 정보축적 통해 사교육 컨설팅을 능가하는 대입컨설팅 시스템 운영) △서울형 방과후학교 교육공사(일명 서울AS공사) 설립(방과후학교 활성화 위해 서울애프터스쿨(Seoul After School) 공사인 서울AS공사 설립. 우수강사 채용 통해 사교육 대체가 가능한 질 높은 방과후학교 운영. 방과후학교 전담 교장제 도입) △학생 맞춤형 AI 교육지원 시스템 도입(학생 출결 및 각종 안내장 실시간 파악 가능한 서울 학교교육 지원 시스템 구축. 한국형 인공지능 기반 학생 개개인 맞춤형 수업 및 학습지원 시스템 운영) 등이다.


‘안전한 학교 만들기’는 ‘서울을 폭력 없고 미세먼지 없는 안전학교 1번지로 구축’이 키워드다.


△미세먼지·석면안전 대책(미세먼지 방지 최첨단 공조시스템 및 공기청정기 단계적 설치. 학교 석면 교체 및 드라이비트 시설 등 각종 위험시설 개선) △학교급식 질·안전 확보(지역 또는 구청단위로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운영. 식자재 공동구매·공동조리로 안전제고와 급식 질 향상. 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친환경 급식자재 이력제 전면 도입) △학교성폭력·폭력 치료전담 새빛학교 운영(학교성폭력·폭력 및 게임·흡연 중독치료를 위한 전담학교 원수원 내 설치·운영. 교사임용 시 아동성애 등 심리테스트 실시. 교직원 연수 강화. 비폭력 대화 등 폭력예방 교육) △교육청 직속의 스쿨폴리스제 도입(전직 군경 충원 통한 학교폭력·생활안전지도 전담하는 학교 상주 스쿨폴리스제 도입. 학생인권·교권보호 및 예방교육·상담활동 등 지원) △안심귀가 서비스 도입(학생 안전귀가 돕는 스마트 환경 구축. 학교 주변 지역사회와 연계한 안심귀가서비스 제공) 등이다.


‘교권 확립 및 역량 강화’는 ‘교사가 긍지와 보람을 갖는 학교 만들기’가 키워드다.


△학생인권조례 전면개편(동성애 조장 등 독소조항 삭제 및 전면 개편. 아동복지법 개정. 교원지위법 보완. 학교폭력예방법 등 교권 강화 3대 법안 개정) △교사 유급 연구학기 운영(교사 7년 경력 이후에 유급 연구학기 운영. 교사 역량강화 위해 대학원 진학 시 등록금 전액 지원. 학교당 행정업무 경감 위한 교무행정지원인력 대폭 강화) △기간제 교사의 안정적 운영체제 마련(교육청 단위 기간제 교사 인력풀제 운영. 교육청 단위 교육기부자 인력풀 관리체제 마련) △전교조 놀이터 된 내부형 교장공모제 축소(전교조 거점으로 전락한 내부형 교장공모제 폐단 방지. 자격증시대에 무자격 교장은 최소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및 전교조합법화 반대) 등이다.


박선영 서울교육감 후보는 앞서 23일 캠프개소식에서 “저는 워킹맘 1세대다. 두 아이 모두 초중고교를 공립학교에 보냈다. 그 과정에서 어느 남성 교육감보다 대한민국 교육·입시의 불합리함과 문제점, 그에 따른 학부모들 마음을 잘 알게 됐고 고충을 깨닫게 됐다”며 “모든 학생은 부모의 경제력, 정보력에 관계없이 공정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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