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선원 총 6만397명… 외국인선원 2만5301명

▲ 그물에서 멸치를 털고 있는 남해안 어민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가 발간하는 ‘2018년 선원통계연보’에 의하면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 취업선원은 총 6만39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한국인 선원은 3만5096명, 외국인 선원은 2만5301명이다. 직책별로 보면 한국인 선원 중 해기사는 2만177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부원은 1만3319명으로 4.8%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한국인 선원은 외항선 8만409명, 연근해어선 1만4020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내항선(8천033명), 원양어선(1천406명), 해외취업선(3천228명)에서는 소폭 증가했다.


임금수준은 기본임금에 시간 외 수당, 상여금, 기타수당 등을 합쳐 월평균 460만원으로 전년 동기(451만원) 대비 약 2% 증가했다. 2008년 말(314만원)에 비해서는 46% 상승했다.
업종별 임금은 외항선 579만원, 내항선 363만원, 원양어선 753만원, 연근해어선 371만원, 해외취업상선 691만원, 해외취업어선 707만원이다. 내항선, 연근해어선이 타 업종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책별 임금은 해기사 539만원, 부원 334만원이다.
선원취업연령은 한국인 선원의 경우 50세 이상이 66.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60세 이상이 36.5%(1만2797명)로 전년 말(1만2378명. 34.6%) 대비 3.4% 증가해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업종별 취업연령을 살펴보면 외항선에서 50세 이상 비율이 41.1%로 가장 낮았다. 임금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내항선, 연근해어선에서는 각각 76.7%, 79.4%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선원은 해운물류산업 필수인력이자 항만·물류·조선 등 전·후방 연관산업에 요구되는 전문해양인력의 핵심기반”이라며 “해사고, 해양대 등 해기사 양성기관 등을 통해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선원직에 유입될 수 있도록 하고 이후에도 선상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복지를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선원통계연보’는 국가통계포털(www.kosis.kr) 또는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www.koswe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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