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데이 행사 포스터. (포스터=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오는 6월 2일 ‘유기농업의 날’(유기데이)이다. 지난 2006년 유기농업을 알리기 위해 친환경농업단체가 지정했다. ‘유기데이’라는 명칭은 6월 2일 발음이 유기와 비슷해 유기농을 연상시킨다는 것에서 비롯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기데이를 맞아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및 단체, 유통업체 등이 참여하는 ‘친환경농산물 판촉행사’와 유기데이 당일 ‘유기농업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국 2000여 개 유통업체 판매장에서 친환경농산물을 10~50% 할인하는 판촉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판촉행사에 롯데, 현대, 신세계, 한화갤러리아, AK플라자 등 국내 주요 백화점 5개 업체가 참여하는 것이 눈에 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10일까지 행사를 진행하고 나머지는 7일까지 진행한다. 참여매장 수는 롯데백화점이 31개로 가장 많고 현대백화점 15개, 신세계백화점 9개, 한화갤러리아 5개, AK플라자 4개 순이다.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주요 대형마트도 전국 679개 매장에서 6일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농협·생협 3개 업체(자연드림, 한살림, 두레생협), 친환경전문점 6개 업체(초록마을, 올가, 에코한마음, 새농, 학사농장, 싱싱오름) 등도 총 618개 매장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유기데이 당일에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유기농식품 파머스마켓과 체험·홍보 행사가 진행된다.


파머스마켓에서는 유기농산물(쌀, 잡곡, 채소, 과일 등)과 유기가공품(김치, 유지, 화장품 등)을 현장에서 바로 구입하고 시식할 수 있다. 우리나라 미래 친환경농업을 이끌어 나갈 ‘청년농부’들이 모여 작은 장터를 여는 이벤트 ‘얼장’(얼굴 있는 농부시장) 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유기농 채소·과일(방울토마토, 참외, 사과, 오이, 양상추)도 시식하고 간편 대용식인 유기농 샐러드 도시락(점심시간대 300인분 한정) 무료시식도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유기농업의 가치와 쌀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논생물과 짚풀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친환경농업 홍보, 귀농·귀촌 안내 등을 위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접근성을 높이고, 소비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환경을 보전하면서 국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올바르게 알리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친환경농업을 관리·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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