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러 외교관들이 정책회의를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30일부터 6월1일까지 3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국과 러시아 양국간 과학기술 혁신과 협력을 위해 <제2회 한-러 과학기술의 날>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연구재단과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스콜코보재단이 주관하고 과기부와 러시아 과학고등 교육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양국간 기술혁신을 통한 신산업 창출과 스타트업 육성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경제체질 개선에 노력을 하기위한 목적이 개최 배경이다.


또한 양국은 이를 위해 과학기술 협력 네트워크 확대, 스타트업 산업 교류를 통한 혁신 생태계 조성 필요차원에서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작년 제1회 행사에선 통해 항공우주, 원자력, 뇌과학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미래지향적인 협력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기술력을 갖춘 국내 벤처기업((주)인더스마트, (주)로자인 진출)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어 놀라움을 주기도 하였다. 양국은 제1회 행사의 성과와 양국 과학자들의 교류,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큰 관심과 기대를 바탕으로 과학기술의 날을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고, 올해 제2회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올해는 인공지능, 항공우주 분야의 과학기술 포럼과 양국의 우수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기술혁신 파트너십 행사 위주로 진행되며, 양국 연사 33명과, 30여개의 대학․연구기관, 러시아 일반 청중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회식에 이어 열리는 기조강연을 통해서 카이스트(KAIST) 이수영 교수와 러시아과학재단의 세르게이 코노발로프 국제협력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양국 간 인공지능(AI)분야 협력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고려인 후손으로는 최초로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정회원이 된 에드워드 손 모스크바물리기술대학(MIPT) 교수가 최근 러시아 항공우주 기술개발 현황과 양국 간 협력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과학기술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AI)과 양국의 전략적 협력 분야인 항공우주 분야의 양국 전문가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한국 전문가들이 러시아 학생을 대상으로 공개강의를 가질 예정이다.


러시아 최대의 스타트업 행사인 ‘스타트업 빌리지(Startup Village) 2018’에서 열리는 기술혁신 파트너십 행사에서는 양국 스타트업이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한국창업진흥원, 러시아벤처컴퍼니 등 양국의 스타트업 지원기관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엄선된 12개 스타트업은 별도로 마련된 한국관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행사에 참여해 이번 “과학기술의 날 행사를 통해 러시아와 4차 산업혁명 대응 협력이 확대되고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공동 혁신 생태계 구축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 정부는 미래 신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항공 우주 기술에 있어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러시아의 기술이 우리 정부의 핵심 연구과제로 지목된 만큼 러시아와의 과학 교류행사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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