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후보가 출정식을 가지고 선거운동에 나섰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후보가 31일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더불어민주당 구청장 후보들에게 격려와 함께 승리를 당부했다.


박 후보는 30일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토론회를 마친뒤 자정이 지나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격적인 선거운동 출정식을 시작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박 시장은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민생과 안전을 책임지는 시민들을 만나러 가겠습니다. 저는 지금 절박합니다. 서울 25개구를 모두 돌며 절박함은 더 커졌습니다. 시민의 삶을 바꿀 ‘서울 10년 혁명’을 완수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고 싶습니다. 이런 마음을 가슴에 깊이 담고 선거운동의 첫 날을 시작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민에게 민생과 안전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저는 선거운동 첫날 부터 시민들에게 쾌적한 새 날을 선사해주시는 지하철 청소 노동자분들부터 찾아뵙겠습니다. 새벽에도 불을 밝힌, 평화시장 소상공인분들도 만나겠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지킴이, 도시교통공사 종합관제센터와 서울종합방재센터를 방문하겠습니다. 한 없이 낮은 자세와 초심으로 시민을 만나겠습니다. 더 귀 기울이고, 정성껏 듣겠습니다. 한 분이라도 더 만나겠습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시민과 잡은 손을 놓지 않고, 같이 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7년 시민의 삶에 투자해서 얻은 값진 성과를 더 키우겠습니다. 주거, 보육, 청년, 일자리, 중소기업·소상공인,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향한 제 약속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습니다"라고 다짐하며 "문재인 정부가 어렵게 만들어 낸 한번도 평화의 기회를 지방선거 승리로 지켜야 합니다. 서울시 25개 지역이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야 합니다" 라며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어 31일 유세 첫날 박 후보는 송파구 잠실역을 찾아 송파출정식 및 출근인사로 시민들과 만남을 가지며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 박 시장은 "시장 재임중 자유한국당 소속 구청자들과 업무협조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당적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울시의 좋은 정책과 비전이 송파구에 적용되지 않아 안타까웠다"고 밝히며 "이번에는 송파구에 민주당 구청장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송파구에 이어 중랑구청장 출정식에도 참석한 박 후보는 "전체 구청을 돌아다니면서 매년3800억을 지원하는데 중랑구는 빠져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역시 중랑구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어 서울시의 혁신적인 정책들이 지원될수있게 했으면 한다. 중랑구의 발전, 서울시가 팍팍밀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 밝힌대로 첫 일정으로 지하철 청소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가져 이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박원순 후보는 시장에 당선된뒤 지하철 청소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높은 지지율을 끌어낸 바 있다. 박 시장은 이후 서울교통공사 종합관제센터 상황실 직원, 평화시장 상인, 서울종합방재센터 직원 등과도 간담회를 열고 이들에 대한 지원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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