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15일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봉준호 감독(가운데)과 배우 최우식(왼쪽), 박소담이 핸드프링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양시청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패러사이트>(가제)가 크랭크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는 것. 영화는 일찌감치 배우 송강호 캐스팅을 확정해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았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이미 <괴물>(2006)과 <설국열차>(2013)에서 함께 작업한 바 있다.


<패러사이트>는 ‘닮은 듯 다르고 다른 듯 닮은 두 가족의 이야기’라는 것만 알려진 상태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에 기생충은 등장하지 않는다. 호러도, SF 장르도 아니다. 독특한 가족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가족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송강호 이외에 배우 장혜진, 최우식, 박소담, 이선균, 조여정 등이 출연한다. 장혜진이 송강호의 아내로, 최우식은 아들, 박소담은 딸로 분했다. 이선균과 조여정은 부부 역할을 소화하며 송강호 가족과 대비를 이룰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봉준호 감독과 최우식, 박소담은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협약식은 영화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와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고양아쿠아스튜디오가 영화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시설을 지원하고 <패러사이트>측은 고양아쿠아스튜디오의 홍보에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영화 <패러사이트>는 올해 촬영과 후반작업을 진행하고 2019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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