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시민단체 연합체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좋은후보’ 명단 기자회견서 발표

▲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후보.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3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범시민사회단체연합(상임대표 이갑산. 이하 범사련)은 31일 조은희 자유한국당 서울 서초구청장 후보 등 37명을 ‘6.13지방선거 좋은 후보’로 선정했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범사련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명단을 공개했다. 범사련은 전날 흥사단 강단에서 좋은후보선정100인위원회가 장시간 토론을 통해 37명을 선정했다며 특정 정파·진영을 기준으로 삼지 않았다고 밝혔다.


범사련에 의하면 선정 기준은 △국민과 나라의 이익을 계파 이익보다 소중히 하는 후보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의 종복이 되고자 하는 후보 △살아온 과정을 통해 전문성, 헌신성을 입증할 수 있는 후보 △시민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와 기여도 △헌법적 가치와 철학에 투철한 후보 등이다.


이갑산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남북·북미회담 등에 가려 유권자 관심이 여느 선거 때보다 낮아 자칫 깜깜이선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투표율 저조 걱정 이면에는 좋은 후보를 가려내야 하는 선거가 제 기능을 못할 수 있다는 부정적 인식이 있다. 이번에 선정된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대한 유권자 관심·변별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좋은 후보’ 37명 중 광역단체장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자유한국당. 이하 ‘한’) △최문순 강원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 이하 ‘민’)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무소속. 이하 ‘무’) 등 3명이다.


기초단체장은 조은희 자유한국당 서울 서초구청장 후보 외에 △장영철 서울 강남구청장 후보(한)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후보(민)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 후보(민)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후보(한)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 후보(한)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 후보(민)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 후보(무) △나진구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한) △송숙희 부산 사상구청장 후보(한) △이경훈 부산 사하구청장 후보(한) △황보승희 부산 영도구청장 후보(한)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후보(한)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 후보(민) △원경희 경기 여주시장 후보(무) △정찬민 경기 용인시장 후보(한) △최양식 경북 경주시장 후보(무) △고윤환 경북 문경시장 후보(한)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 후보(한)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 후보(무) 등이다.


광역의원은 △소영철 서울시의원 후보(한) △최호정 서울시의원 후보(한) △박문자 부산시의원 후보(한) △이봉락 인천시의원 후보(한) △임병운 충북도의원 후보(한) △고경국 경남도의원 후보(무) △김동욱 제주도의원 후보(한) △강성균 제주도의원 후보(민) 등이다.


기초의원은 △마은주 서울 노원구의원 후보(바른미래당) △라도균 서울 종로구의원 후보(민) △장신자 서울 중랑구의원 후보(한) △김현기 충북 청주시의원 후보(한) 등이다. 국회의원은 △김대식 부산 해운대을 후보(한) △엄태영 충북 제천·단양 후보(한) 등이다.


범사련은 ‘좋은 후보’로 선정된 37명에 대해 1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인증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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