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교육기회’ ‘학교선택권 부여’ ‘대입 예측가능성↑’ ‘공교육↑’ ‘자유민주·통일교육’ 등 공동공약

▲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후보.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후보,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후보, 최순자 인천시교육감 후보 등 수도권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3명은 1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공동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하향평준화 좌파교육을 끝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 후보 등은 이날 ‘좌파교육감들의 적폐로 무너진 대한민국 교육을 바로세우기 위한 4개항의 공동공약’으로 △수도권 교육을 황폐화한 좌파교육 반대 △공정한 입시제도를 통한 교육기회 제공 △학생·학부모에게 완전한 학교선택권 부여 △통일을 견인하는 교육 제공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우리 교육이 좌파교육감 실험실로 전락한 결과 우수학생들은 학원으로 가고 학력저하 현상은 날로 심해지고 있다”며 “학교장, 교사, 학생 간 반목과 갈등이 학교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학부모는 학교를 믿지 못하고 교사는 권위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추락한 대한민국 교육을 수렁에서 건져내려면 새로운 미래교육의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며 “미래교육을 위해서는 하향평준화된 획일적 좌파교육 패러다임을 끝내고 학생 소질, 적성에 맞는 맞춤형 다양화 교육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비리 등 부패사슬 차단도 다짐했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확보하고 교권회복, 생활지도에 걸림돌인 학생인권조례 독소조항을 폐지해 전면개편할 것”이라며 “좌파교육감 밑에서 저질러진 측근비리, 법률위반 등 부패사슬을 차단해야 한다. 교육행정, 교육청 예산을 투명히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시제도 혼란 근절도 언급했다. “교육제도는 언제나 예측가능하고 단순해야 한다. 입시제도가 자주 변하면서 학생, 학부모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며 “대입전형 3년 예고제를 6년 예고제로 바꿔 대입 예측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 선택권 확대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시·도 안에 있는 모든 중고교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 외국어교육 자율화 △공교육 강화를 위해 쌍방향 진로학습을 지원하는 인터넷교육방송(서울EBSi, 경기 EBSi, 인천 EBSi)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자유민주주의 교육도 약속했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분단의 역사를 학생들에게 바로 알려야 한다”며 “우리 헌법의 기본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가르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키워드

#박선영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