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용이 러시아월드컵 최종명단에 들지 못했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김진수, 이청용, 권경원이 러시아행 비행기를 타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오전 “러시아 월드컵에 갈 23인이 정해졌다”라며 “탈락한 3명을 제외하고 3일 오전 인천공항에 소집돼 오스트리아로 출국한다”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1일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을 마치고 코치진과 회의를 거쳐 고심 끝에 최종 23인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 수비수인 김진수는 지난 3월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무릎부상을 당했고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 월드컵행이 좌절됐다. 김진수는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 당시에도 최종 23인에 들었지만 발목부상을 당해 낙마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권경원은 중앙 수비수 경쟁에서 밀렸다. 권경원은 지난 온두라스와의 평가전 당시 벤치를 지킨 후 보스니아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점검을 받았으나 신 감독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

이청용 역시 월드컵행이 좌절됐다. 이청용은 대표팀 선발 당시 경기력 논란에 휩싸였고 이를 평가전에서 극복해 내야 했지만 온두라스전에서 그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신 감독의 기대에 못미쳐 월드컵에 갈 수 없게 됐다.

한편 지난 2차례의 평가전에 모두 출전한 ‘뉴페이스’ 이승우와 문선민은 최종 선택을 받아 대표팀에 승선했다. 신 감독은 이 두 선수가 스웨덴을 이길 수 있는 카드라고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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