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테말라에서 대규모의 화산 폭발이 일어났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최근 지구 화산활동이 심상치 않다. 지난달 발생하여 아직도 피해범위가 늘어나고만 있는 하와이 화산 분화에 이어 과테말라도 화산이 분출되고 있다. 하와이와 다른점은 과테말라는 사망사가 25명이고 사상사가 더 늘어나고 있다는것이다.


3일 과테말라 정부는 '볼칸 데 푸에고'산의 폭발로 사망자 18명이 추가로 확인되어 전체 사망자 수가 25명으로 늘어났다. 화산 대폭발직후 과테말라 정부는 7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지만 18명이 사망함에 따라 사망자가 25명이 되었다.

'볼칸 데 푸에고'의 폭발로 인근 마을들은 화산재로 뒤덮였고 거대한 연기 기둥이 하늘로 치솟아 산 인근 주민들은 대피령에 들어갔다. 현지 방송국들은 화산 분출로 인해 흘러내린 용암에 불타버리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주택가의 모습을 보도했다. 이 과정속에서 화마에 휩쓸린 시신들이 발견되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과테말라의 세르히오 카바나스 국가재난조정관은 25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신원미상의 사람들이 더 있는것으로 보여 사망자는 더 늘어날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과테말라 재난관리청은 화산 폭발로 인해 인근 마을에서 3100명이 대피했으며, 이번 화산 폭발로 약 170만명이 삶에 영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재난관리청은 또 대피자들을 위한 수용소가 문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화산폭발로 인해 피해를 입은것은 여기뿐 만이 아니다. 하늘 높이 솟구쳐 오른 화산재들은 44km나 떨어진 사카테페케스, 치말테낭고등 화산과 멀리 떨어져 있는 곳까지 떨어진것이 보고되어 과테말라 전역이 사실상 화산으로 인한 피해를 받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과테말라 정부는 항공기의 피해를 막기위해 현재 과테말라시티 국제공항을 폐쇄하여 피해 확산을 막고자 혈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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