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현충일 당일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6월6일 서울시가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한다.
현충일이란 나라를 위해 목숨바쳐 싸우다 숨진 장병과 순국선열들의 충성을 기리기 위해 정한 날이다.
현재 6월6일인 현충일은 국가공휴일로 지정돼 있다. 남·북전쟁의 휴전이 성립되고 나라가 안정을 찾은 1963년 4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해 6월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하고 공휴일로 정했다. 이후 1975년 1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돼 현충기념일의 명칭이 ‘현충일’로 바뀌었다.
현충일 당일에는 조국수호를 위해 헌신·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기원하는 의미의 사이렌이 전국에서 오전 10시부터 1분간 울린다.
또한 현충일은 일반 국기게양과 달리 조의를 표하는 의미이기 때문에 게양법이 다르다. 현충일에는 태극기의 깃봉에서 깃면의 너비(세로길이)만큼 내려서 달아야 한다. 다만 조기를 달기 애매한 경우 태극기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최대한 내려서 달아주면 된다.
현충일 당일에는 전국에서는 현충일 추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현충일인 6월6일 오전 9시55분에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추념식에는 전몰군경 유족, 국가유공자, 각계각층의 일반시민등 약 6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추모와 감사의 장으로 거행할 계획이다.
추념식은 오전 9시55분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오전 10시에 1분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후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추념공연 및 추모헌시 낭송, 대합창,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헌화 및 분향에는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대표, 보훈단체장, 국회의원, 학생 및 학부모 대표 등 30여명이 대표로 참여하며 추념사는 윤준병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이 낭독할 예정이다.
또한 추념공연으로는 왕기철 국악인의 국악공연과 이해인 수녀의 추모헌시 ‘우리 모두 초록빛 평화가 되게 하소서’를 시 홍보대사인 배우 한예리가 낭송한다.
황인식 행정국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모든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가유공자와 유족 분들 그리고 모든 시민이 함께 하는 추모식을 거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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