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트 스페이드가 5일(현지시간) 자신의 아파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CNN 방송 캡처)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케이트 스페이드’ 핸드밴 브랜드의 창립자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케이트 스페이드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사망했다. 그의 나이 55세였다.


뉴욕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20분께 가사도우미가 파크 애비뉴에 있는 아파트에서 스페이드가 목을 맨 채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자살로 추정하고 있지만 뉴욕 경찰은 사망원인을 계속 조사중이다.


잡지 마드모아젤에서 저널리스트 활동했던 스페이드는 1993년 남편인 앤디 스페이드와 함께 패션 브랜드를 출시했으며 핸드백과 각종 액세서리 컬렉션으로 시작해 대담한 색감의 기능성 제품들로 유명해졌다. 이후 부부는 케이트 스페이드를 2007년 패션브랜드 니만 마커스에 팔고, 회사를 떠났다.


한편 미국 전역에서는 그의 죽음을 두고 애도의 물결을 이어지고 있다.


▲ 케이트 스페이드측은 공식 홈페이지,인스타그램, 트워터 등을 통해 그녀의 대한 추모글을 올렸다.(홈페이지 캡처)



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6일 그녀에 대한 추모글을 올렸다. 케이트 스페이드는 “우리 브랜드의 창립자인 케이트 스페이드가 세상을 떠났다. 우리는 그녀의 가족과 함께 엄청나게 가슴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는 그녀가 세상에 가져온 모든 아름다움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딸인 첼시 클린턴은 5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대학에 다닐 때 할머니께서 처음으로 내게 케이트 스페이드 가방을 주셨다. 나는 아직도 그것을 가지고 있다”고 추억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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