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연령대, 대부분 40대이상…20대 드물어

▲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8일 경기도 성남시에 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6.13 지방선거를 남겨두고 전국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투표당일이 휴일로 지정됐고 그날 투표한다는 분들도 많지만 최근 몇 년간 사전 투표율이 계속 오르고 있다. 그만큼 편하고,쉽고,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기자가 찾은 투표소는 출근전 찾은 경기도 성남시의 한 사전투표소다. 사전투표는 전국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시간대에 언제든지 할 수 있다. 8일과 9일 모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마감시각 전에 투표소에 도착해 번호표를 받게된다면 6시 이후에도 투표가 가능하다.


▲ 경기도 성남시의 한 사전투표소의 모습. 관내선거인과 관내선거인으로 나뉜다. 투표용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투표장은 관내선거인과 관외선거인의 구역으로 나뉜다. 관내선거인은 해당 사전투표소가 본인의 거주지로 지정된 사전투표소라면 관내선거인구역으로 아니면 모두 관외선거인으로 들어가서 투표하면 된다. 잘 모르겠다면 사전투표소에서 문의해도 된다.

다만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처럼 공공기관에서 발행된 본인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그렇다면 선거구에 들어가기 전에 제시된 신분증이 위조·변조됐는지 선관위 위원들이 확인절차를 거친다.

확인절차가 끝났다면 투표용지를 수령하게 되는데 경기도의 경우 총 7개의 표를 받는다. 교육감,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역구광역의원, 지역구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으로 총 7명이다. 단 재보궐 선거가 포함되어 있는 지역은 8개표를 받는다.

이후 기표소에 비치된 여러곳에 용구중 한곳에서 기표를 한다. 장수가 적지 않다보니 자신이 어떤 투표지에 누구를 투표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모든 투표가 끝났다면 투표함에 투표지를 집어넣고 퇴장하면 된다.

오전 8시에 사전투표소는 그렇게 붐비지 않았다. 출근시간 전이어서 투표시간이 오래걸리면 어쩌나 했지만 바로 입장했고 퇴장까지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5분간 투표를 하는 연령대를 분석해본 결과 10명중 5명은 50대 이상이였고 2명은 40대, 2명은 30대였다. 20대는 10명중 한명 정도로 가장 낮았다.

아침 일찍 투표를 하기로한 직장인 A씨는 “투표 당일날 휴일로 지정됐지만 그날 아마 업무가 바빠 회사를 나가야할 것 같다”며 “그래도 투표를 하기위해 아침 일찍 나와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사전투표율은 8일 12시 기준 3.7%를 기록하고 있다. 11시 2.9%에서 3.7%로 증가한 것을 보면 점심시간을 이용한 직장인 등이 투표한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6회지선은 2.1%로 사전투표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7.4%로 가장 높고 전북 6.1%, 경북 5.4%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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