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챗봇을 출시했다. (사진=LG전자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LG전자가 고객들과 문자를 주고 받으면서 차별화된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하는 챗봇(Chatbot)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챗봇은 채팅(Chatting)과 로봇(Robot)이 결합된 이름이다. 챗봇은 스마트폰 혹은 PC에서 고객과 문자로 대화하며 제품의 이상 원인을 파악해 방문예약, 소모품 구매 등 알맞은 해결방법을 제시해 준다.

고객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365일 24시간 어디서나 제품의 고장 원인과 해결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상담원과의 통화 연결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 없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LG전자는 챗봇 서비스에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 씽큐(Deep ThinQ)’를 적용했다. 딥 씽큐는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해 스스로 학습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상담 서비스가 더욱 정교하고 빨라지게 된다.

전자제품의 경우, 종류가 다양해지고 기능과 성능은 점차 고도화되고 있어 제품의 문제를 확인하고 안내하는 과정이 복잡하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약 1000만 건의 고객 상담 사례를 분석해 정교한 대화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LG 챗봇은 고객과 대화를 이어가는 능력이 탁월하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세탁기에서 소리가 나요”라고 하면 챗봇은 고객에게 어떤 유형의 세탁기인지, 어떤 소리가 나는지 등을 되물으며 스스로 증상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또 고객이 챗봇에게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아”라고 하면 필터청소, 실외기 가동여부 확인 등 간단한 해결방법을 알려주고 엔지니어의 방문 서비스가 필요하면 예약을 해준다.

LG전자 챗봇 서비스의 사용방법은 스마트폰 혹은 PC로 LG전자 고객서비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화면 하단에 있는 ‘채팅상담’ 버튼을 누르면 된다.

유규문 LG전자 CS경영센터장 상무는 “고객들은 챗봇을 통해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보다 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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