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대회담전 악수를 하는 두 정상

▲ 카펠라 호텔측에서 제공한 이날 오찬메뉴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12일 오전10시(이하 현지시각)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진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38분간의 단독회담에 이어 양국 실무진들이 참석한 확대회담을 이어나갔다.


확대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리비아식 모델 발언으로 북한의 지탄을 받아 참석이 불분명했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까지 배석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존 볼턴 보좌관의 배석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에 발언했듯이 북한과 협상이 잘 되지 않을시 언제든 자리에서 일어날수 있다고 발언한것에 따라 대북압박용 카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북한 측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하며 이날 주요의제에 대해 심도깊은 회담을 이어갔다. 100분이 넘는 확대회담 역시 언론에는 비공개로 이뤄졌다.


확대회담까지 모두 마친 양국은 11시30분부터 오찬업무회담에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부터 김 위원장과 햄버거를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겠다고 한것과 달리 이날 오찬에는 미국과 한국의 다양한 메뉴들이 식탁에 올랐다. 전채요리로는 아보카도 샐러드를 곁들인 새우칵테일, 꿀과 라임 드레싱을 뿌린 그린망고, 신선한 문어가 올랐고, 고기와 채소 등으로 속을 채운 한국 전통요리 오이선도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주 요리는 감자와 브로콜리를 곁들인 소갈비가 올라갔고 이에 곁들일 레드와인도 함께 제공 되었다. 중국식 돼지고기 튀김과 양저우 볶음밥, 한식인 대구조림도 테이블에 올라 다채로운 메뉴구성을 보였다. 후식으로는 다크초콜릿 타르트가나슈와 체리를 올린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 트로페즈 타르트가 제공되었다.


전채부터 디저트까지 양국 회담 참석자들의 입맛을 맞춘 메뉴를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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