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영어로 대화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세기의 회담'으로 불리는 북미정상회담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어실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 만날때 "Nice to meet you. Mr.trump"라고 말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익히 세간에 알려진것처럼 김정은은 故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넷째 부인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김정일에게는 세번째로 얻어진 아들로서 김 위원장은 후계자 교육을 위해 아들인 김정은을 어릴적부터 엘리트교육의 목적을 위해 중립국인 스위스에 보냈다.


특이하게도 스위스에서 김정은은 별다른 특별대우 없이 평범한 집에서 숙식하며 일반 학교에 다니며 스위스 학생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렸던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당시 북한 외교관의 아들이라는 가짜 신분으로 학교를 다녔던 것으로 알려져 당시 스위스 학우들도 김정은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다고 전해졌다.


때문에 어릴적부터 스위스에서 스위스학생들과 살았던 김 위원장이기에 자세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대부분의 영어가 가능하며 외국인들과 일상적인 대화역시 무리없이 소화하는것으로 알려졌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제작진에 따르면 김정은의 스위스 유학시절 절친했던 친구는 김정은에게 내가 김정일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북한으로 출국하기 직전에서야 들었다고 밝히며 이후 못만날것이라 생각했지만 김정은이 북한의 지도자가 된뒤 평양에 초청을 받아 다녀왔다고 전했다. 당시 이 스위스 친구는 베일에 쌓여졌던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도 같이 만난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학교에 다닐때 김정은은 농구에 상당히 심취해서 미 프로농구 NBA를 보고 자라며 농구에 상당한 실력을 가진것으로도 알려졌다. 김정은은 북한의 지도자가 된 뒤 자신이 좋아했던 농구선수인 데니스 로드맨을 북한에 여려차례 초청해 전 세계에 놀라움을 준 바 있으며 당시 로드맨과 영어로 원활히 소통한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벌어진 12일, 데니스 로드맨 역시 싱가포르에 입국하여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두 정상의 정상회담을 축하한다"고 밝혔고 "세계평화에 조그마한 힘이 되었을것이라고 생각하냐?"는 앵커의 질문에 감격하여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등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고맙다는 마음을 드러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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