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훈련 중단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12일, 북한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이 오후5시(한국시각) 카펠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이날 있었던 회담 결과를 소개함과 동시에 자신의 입장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한국과 중국에 좋은 일이 있을것이다. 나는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밀도 있고 긴밀한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를 마련해준 문재인 대통령께 감사하며, 기자회견이 끝난 후 통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 결단에 감사하며 그와 솔직하고 직접적인 대화를 나눴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어갈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거대한 기회를 앞뒀다"며 "이번 회담은 북한에게 있어 안정과 번영의 시대를 가져올 기회이며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는 하루아침에 이뤄지는게 아니다. 앞으로도 북한과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비핵화 실현하겠다고 합의했다. 이는 현재까지 미국의 역대 어느 정부도 시작하지 못한것이다"라고 자평했다. 또한 "가장 용기 있는 사람이 평화를 가져온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대화를 통해 미사일 시험장을 조속히 폐기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에 "나도 남북 국민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날을 기원했으며 어두운 전쟁의 과거 극복할 수 있길 기원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곧 북한으로 돌아갈 것이며 나는 오늘 대화결과를 폼페이오 장관을 한국에 보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도록 조치하겠다. 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한미연합훈련의 중단논의 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엄청난 미국의 예산을 군사훈련에 쓰고 있다. 한국정부도 부담하지만 일부분일 뿐이다. 괌에서 한국까지 와서 폭격 연습하고 가는 데 큰 비용이 드는데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추후 한국과 논의 할 것"이라며 "조만간 실제로 종전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북한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쇄를 약속했다. 미국과 국제사회가 포함된 많은 인력을 투입해 북한의 비핵화를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정부 이야기도 꺼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클린턴 행정부 때는 많은 돈을 낭비했으며 김 위원장은 북한의 밝은 미래 원하고 있었다.김 위원장은 북한으로 돌아간뒤 약속 이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큰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또한 "오늘 회담에서 북한에 생화학무기 처리문제, 북한 인권 문제도 논의했으며 한국전 당시 북에서 죽은 미국인 전사자의 유해를 돌려달라는 요청도 집적 전달했다. 이어 "김정은 역시 미국 전사자 유해송환에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이에 조만간 6천여구 이상의 미군 유해가 미국으로 송환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는 과거와 지금이 다른 상황이며 언젠가 적절한 시기에 평양에 갈 것이다. 합의문에 없는 내용은 추후 논의할 것이다. 또한 일본인 납치 문제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합의문에는 없지만 북측과 앞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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