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월드컵이 오늘 개막한다. (사진=FIFA 홈페이지)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4년을 기다려온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이 오늘 열리면서 한 달간의 축구전쟁이 시작된다.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은 14일 밤 11시30분(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각국 대표팀들은 6월 15~29일까지 조별리그를 펼친 후 6월 30일부터 7월16일까지 토너먼트를 가진다.
오늘 개막식에 이어 15일 자정부터 본격적인 월드컵 경기가 시작된다. 첫 경기는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맞붙는다. 이어 15일 오후 9시에는 이집트와 우루과이, 16일 자정에 모로코와 이란, 16일 오전 3시에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경기를 펼친다.
다른 나라들의 빅매치들도 볼거리 중 하나지만 역시 우리 축구팬들의 이목은 한국 경기일정에 쏠리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은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함께 F조에 속해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후 9시에 스웨덴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가진다. 그간 가진 평가전에서 신 감독은 “스웨덴에 승리하기 위한 다양한 전술을 시험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우리 첫 상대인 스웨덴은 만만치 않은 경기력과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어 우리 대표팀이 스웨덴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사다.
이어 우리는 오는 24일 자정에 멕시코와 경기를 치른다. 지난 5월28일 ‘가상 멕시코’인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가져온 우리 대표팀이 멕시코를 상대로도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F조 마지막 상대는 ‘전차군단’ 독일이다. 독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로 세계정상에 올라가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 대표팀이 많이 밀리지만 앞선 경기들을 만족할만한 결과로 가져온 뒤 독일전을 준비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우리 대표팀의 목표는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승점 4점)로 16강에 진출하는 것이다. 세계 각국에서는 한국이 F조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매우 낮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해본다.
한편 오늘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은 지상파 3사(MBC·KBS·SBS)와 아프리카 TV, 푹(POOQ)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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