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12일 경기 양평서 체포… “빌렸지만 사기 아냐” 주장

▲ 가수 장윤정.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딸과 돈 문제로 수시로 충돌을 빚어왔던 가수 장윤정 엄마 육모(62)씨가 결국 구치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강원 원주경찰서 등에 의하면 육 씨는 지인에게서 빌린 4억여원을 깊지 않은 혐의(사기)로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육 씨는 2015~2017년 사이 지인으로부터 총 4억1500만원을 빌렸지만 갚지 않았다. A씨는 작년 말 육 씨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육 씨가 원주 자택에 없고 행방불명 상태이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2일 경기 양평에서 체포했다.


육 씨는 “돈을 빌린 건 맞지만 사기는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정과 엄마 육 씨 간의 분쟁은 2013년부터 시작됐다. 장윤정은 당시 한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번 돈을 육 씨가 모두 날렸다며 어느날 은행에서 연락이 와 찾아가보니 은행계좌 잔고에 마이너스 10억원이 찍혀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육 씨와 남동생은 기자회견 등에서 장윤정이 육 씨를 정신병원에 넣으려 했다고 주장하며 공방을 이어나갔다. 육 씨는 심지어 딸이 중국인에게 자신에 대한 청부살인을 시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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