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가 슈팅을 날리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세계인의 축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지난 1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막을 올렸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으로 시작된 러시아 월드컵은 이제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조별예선 라운드가 시작된다. 15일 열릴 경기에서 가장 주목되는 매치는 바로 스페인과 포르투갈, 이베리아 반도의 두 국가의 빅매치이다.


이웃나라인 두 나라는 역사적으로도 오랜 세월기간 라이벌로 불리며 정치, 경제, 문화등 모든것에서 치열한 대결을 벌여왔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나란히 본선 무대에 진출한 두 나라는 공교롭게 B조에 동시에 속하며 월드컵 시작전부터 이번 대회 최고의 빅매치로 불리며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사실상 현재 축구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양분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건재한 포르투갈 대표팀은 이번에야 말로 거함 스페인을 잡고 16강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호날두는 축구선수 최고의 영예라고 불리는 발롱도르 트로피를 5차례나 수상한 명실상부한 현역 최고 선수. 화려한 개인기와 돌파, 막강한 프리킥 실력으로 수비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하는 호날두는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도 15골을 몰아넣으며 포르투갈의 본선행에 지대한 공을 세우며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이에 맞서는 스페인은 월드컵을 앞두고 큰 풍파를 맞이했다. 스페인 대표팀의 로페테기 감독이 월드컵 개막을 하루앞둔 13일 전격 경질된것.


로페테기 감독은 스페인 축구협회와 2020년까지 계약을 한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로페테기 감독이 지네딘 지단감독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레알마드리드 구단의 신임감독으로 선임되었다고 보도 되었다. 이후 레알마드리드 구단이 이를 사실로 인정하면서 스페인 축구협회는 협회와 아무런 상의없이 이를 추진한 로페테기 감독을 꽤씸죄로 전격 경질한 것.

월드컵을 앞두고 사령탑이 날라가버린 대표팀은 급하게 페르난도 이에로 스페인 대표팀 스포르팅 디렉터를 감독으로 선임하고 대표팀의 혼란을 진압하고 나섰다. 월드컵을 앞두고 벌어진 충격적인 악재에 이에로 감독은 첫 경기전까지 선수들의 동요를 최대한 다잡으며 포르투갈전에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까지 이중고를 겪고 잇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빅매치는 16일 새벽3시(한국시간) 공중파 3사가 모두 중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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