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혈투끝에 호주상대로 2-1 승리

▲ 메시가 고개를 떨궜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축구천재 리오넬 메시가 있는 우승후보 아르헨티나가 예상치 못한 벽에 막혔다.


아르헨티나는 2018 러시아월드컵 D조 첫경기에서 월드컵에 첫 참가한 아이슬란드와 1대1로 비기며 고개를 떨구며 불안한 출발을 이어갔다. 당초 축구전문가를 비롯한 대다수의 사람들도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첨쳤지만 아이슬란드는 북유럽 국가답게 장신선수들을 살려 제공권을 장악하고 높은 피지컬로 아르헨티나 공격진을 압박하는데 성공했다.


전반전 부터 막강한 공격력의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 16분 메시가 수비수를 뜷으며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혔고 이후 3분뒤 아구에로가 감각적인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면서 아르헨티나는 승기를 잡은듯 보였다.


하지만 질식수비라 불릴정도로 촘촘한 수비망을 자랑하는 아이슬란드 진영에 번번히 막히던 아르헨티나는 오히려 아이슬란드의 역습에 일격을 당했다.


전반 23분 아르헨티나 골문으로 날아온 슈팅에 골키퍼 카바예로가 불안하게 펀칭했고 이어 흘러나온 공을 아이슬란드의 핀보가손이 침착하게 밀어넣어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후반이 시작되어도 경기구도는 비슷하게 흘러갔다. 약체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승점 3점이 필요한 아르헨티나는 번번히 아이슬란드 수비진에 막혀 한숨을 지었다.


후반 17분 아르헨티나는 극적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경기를 끝낼것처럼 보였지만 키커로 나선 메시의 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최정상급 공격수 이과인을 투입시켜 어떻게든 한골을 더 만들어 보려했지만 아이슬란드의 수비진에 번번히 막히며 더 이상의 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결국 경기가 끝나고 아이슬란드는 환호를 질렀고 아르헨티나는 아쉽게 첫 경기를 마쳤다.


▲ 프랑스의 포그바가 슈팅을 날리고 있다.



한편 또 다른 우승후보라 불리던 프랑스 역시 호주와의 경기에서 힘겹게 첫승을 거뒀다. 역시 힘겹게 월드컵에 올라온 호주는 강력한 프랑스 공격진에 당당히 맞서며 좋은 경기를 펼치며 선전했다.


프랑스는 후반10분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그리즈만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1-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5분뒤 호주 역시 페널티킥을 얻어내었고 예디낙이 골을 성공시키며 1-1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프랑스의 골잡이 폴 포그바가 후반34분 호주 수비진을 힘겹게 뜷어내고 슈팅을 날렸고 골문 상단을 맞고 떨어진 공은 골문 안쪽으로 비스듬히 들어가 골로 기록되었다. 호주 코치진이 의아한 골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이번 경기 처음 선보인 GLT(goal line technology)를 통해 골이 인정되면서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산뜻한 출발을 할수 있게 되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