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골을 성공시키며 환호하고 있다.

▲ 메시가 킥을 실패하며 좌절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이번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축구천재라 불리는 두 선수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엘 클라시코 더비(스페인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매치)에서 각 팀을 대표하는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예선 첫 경기부터 상반된 성적을 거두며 축구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우선 호날두는 이베리아 반도 더비라 불리던 스페인과의 예선 첫 경기에서 무려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괴물같은 활약을 펼치며 이번 대회 득점왕 레이스에서 한발 앞서갔다.


호날두는 무적함대로 불리는 스페인과의 대결에서 매번 위기때마다 골을 퍼부으며 조국 포르투갈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호날두는 스페인과의 대결에서 페널티킥, 프리킥, 필드골을 모두 기록하며 어느 상황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임을 입증했다.


특히 후반 3대2로 밀리고 있던 상황에서 호날두가 보여준 환상적인 프리킥 골에 축구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수비벽을 피해 골문 상단 구석을 정확히 노린 예리한 슛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 골키퍼인 데 헤아는 손 한번 대지 못하고 그저 공을 바라 보기만 하며 굴욕을 맛보았다.


호날두는 앞으로 펼쳐질 모로코와 이란전에서도 골 폭풍을 예고하며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오를 준비를 마쳤다.


이에 호날두의 라이벌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첫 경기부터 체면을 구겼다. 아이슬란드와 첫 경기를 펼친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의 철벽 수비에 막혀 겨우 한골만 기록하며 1대1로 비기고 말았다.


특히 이날 리오넬 메시의 슛이 여러번 할도르손 골키퍼의 손에 막히며 메시는 한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메시는 이날 페널티킥에서도 할도르손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불운을 맞으며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호날두와 더더욱 비교 되었다. 그리고 후반에 얻은 프리킥 역시 모두 실축하며 체면을 구겼다.


더욱이 아르헨티나는 앞으로의 경기 전망역시 어두운 편이다. 약체로 분류되었던 같은조의 크로아티아와 나이지리아가 예상외의 전력을 보여주며 아이슬란드에 고전한 아르헨티나에게 있어 악재로 다가올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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