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부, 태국, 말레이시아에 3개소 추가 개설… 수출 확대 교두보 마련

멸치조업에 한창인 어민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중소 수산물 수출업체 수출지원을 위해 △미국 동부 뉴저지(6월19일) △태국 방콕(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27일)에 각각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추가개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출지원센터는 수출 초보업체에게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시장조사, 판로개척, 통역, 수출계약·통관 관련 법률서비스 등을 현지에서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시설이다.


해수부는 그동안 △중국 상하이(2014년 6월~)·청두(2015년 7월~)·베이징(2016년 6월~) △베트남 호치민(2017년 7월~) △대만 가오슝(2017년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2017년 9월~) △일본 도쿄(2017년 9월~) 등 5개국에 7개소의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운영해왔다.
이번에 개설되는 뉴저지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는 미 동부지역에서의 한국 수산물 수출을 돕고 서부 LA 수출지원센터와 협력해 한국 수산물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해수부는 또 수산분야 신(新)남방 정책에 발맞춰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역에 수출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아세안 국가로의 새로운 수산물 수출 돌파구를 여는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해수부에 의하면 수출지원센터가 개소된 국가의 수산물 수출액은 대부분 증가추세다. 해수부는 수출지원센터 밀착지원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비즈니스센터 운영 등을 통해 수산물 수출업체들에게 보다 많은 수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비즈니스센터는 수출지원센터 미입주 업체에게도 단기 해외출장 시 개별 사무공간, 사무용 집기, 법률·회계 자문 등 입주업체와 동일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해수부는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수출상담회’ ‘국제박람회 참가’ ‘수출통합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해 수출판로 개척 효과를 더할 예정이다. 해외 미디어 및 현지기업, 재외공관 등 다양한 채널도 활용해 한국 수산물 브랜드 케이피쉬(K·FISH)를 전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신현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우리나라 수산식품 수출업체들이 수출지원센터를 활용해 전세계 주요 수출국에서 고객발굴, 홍보·마케팅, 정보조사 등 수출활동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수산물수출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