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가표준식품성분표’ 축적 정보 제공

▲ 하루의 필요한 비타민D가 달걀 하나로 충족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뼈를 튼튼하게 하고 면역능력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D가 달걀 한 개를 먹으면 충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60g(달걀 한 개 정도)의 달걀과 연어 청어 등 동물성 식품을 먹으면 1일 비타민 D 필요량을 100% 충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타민 D는 칼슘 대사와 관련해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수다. 채내 칼슘의 농도의 항상성과 뼈의 건간을 유지하고 세포의 증식과 분화 조절, 면역기능 등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자외선 노출로 피부에서 생합성 되지만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다. 또 실내 생활이 늘고 자외선차단제 사용 등으로 충분한 합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비타민 D가 결핍되면 구루병과 골연화증,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고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병, 일부 암 등 만성질환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가표준식품성분표 자료틀 구축을 위해 2013년부터 한국인이 많이 소비하는 식품을 중심으로 1년에 200점에 대한 비타민 D를 분석하고 있다.


우리나라 1인당(12세∼64세) 하루 비타민 D 충분 섭취량은 10마이크로그램(μg)이며 골밀도 감소 현상이 나타나는 고령자(65세 이상)는 15마이크로그램이다. 그러나 국민 10명 중 9명은 비타민 D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비타민 D를 포함한 식품의 꾸준한 섭취가 요구된다.


충분 섭취량이란 영양소의 필요량을 추정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할 경우 대상 인구집단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충분한 양을 설정한 수치다.


비타민 D를 함유한 식품으로는 육류의 간과, 달걀, 햇빛에 말린 버섯류, 청어, 갈치, 황새치, 연어, 고등어, 정어리 등이다.


농촌진흥청이 펴낸 국가표준식품성분표를 보면 가식부(식품 중 식용에 알맞은 부분) 60g을 먹었을 때 1일 비타민 D 요구량이 충분히 섭취되는 식품은 청어(훈제, 29μg), 연어(생 것, 20μg), 다랑어(생 것, 11μg), 은어(구운 것, 10μg), 달걀(전체 생 것 13μg, 노른자 생 것 27μg) 등이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식생활영양과 이상훈 농업연구사는 “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D 함유량이 높은 식품을 적절히 선택해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가 먹는 식품에 어떤 영양소가 얼마나 들어있는지 궁금하다면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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