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이 45%의 지지율을 달성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성공적으로 끝난 북미 정상회담의 효과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고치인 45%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인 작년 1월 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어서 이번 정상회담의 긍정적인 효과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정적이었던 미국내 여론을 돌렸음을 반증했다.

여론조사업체 갤럽은 매주 미국 전역의 성인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실시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을 집계했다. 조사 당시의 오차범위는 ±3%포인트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그간 트럼프 대통령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야당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다.


지난 대통령 경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보다도 더 트럼프를 위협할수 있는 후보로 많은 지지를 받았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체는 별로 없었지만, 트럼프와 김정은의 만남은 긴장을 낮추고 북핵 위협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긍정적 움직임이었다. 이것이 그저 기념촬영만 여러 번하고 끝날 게 아니라 의미있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미 의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매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공화당이 추진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후보 추천에도 다수의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사실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다.


다만 북미정상회담과는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정치에서는 삐거덕 거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대선당시 불거진 러시아 게이트가 아직도 트럼프 행정부의 발목을 잡고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연달아 내뱉은 유색인종 차별 발언과 그에 따른 행정이 도마위에 올랐으며, 외국인 노동자를 막겠다며 멕시코 장벽 설치 같은 무리한 정책을 펼쳐 미국인들에게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또한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와는 달리 시리아에 폭격을 지시했고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미국 대사관을 설치하며 대규모의 유혈사태를 일으키게 하여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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