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국, 캐나다 등 전문가 한자리에… 넙치 등 질병 다룰 예정

▲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20~21일 ‘제3회 어류질병 전문가 초청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사진은 넙치.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품원)은 20~21일 부산 영도에서 ‘제3회 어류질병 전문가 초청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수품원은 국내외 어류질병 전문가들 간 연구정보 교류, 세계적 어류 질병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어류질병 관련 국제워크숍을 개최해 왔다.
올해에는 덴마크 수의연구소, 캐나다 수산해양연구소, 노르웨이 국립수의연구원, 영국 환경수산양식센터, 일본 증양식연구소의 어류 질병 전문가와 국내 수산 관련 대학, 연구기관 및 한국어병학회 회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우리나라 활어 수출 1위인 넙치 및 연어과 어류에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VHS)이 포함된 어류 랍도바이러스병 분야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바이러스는 어류 폐사율을 높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인체에는 무해하다.
이 외 외래 병원체의 국내 유입 위험을 줄이기 위한 수입위험평가 관련 평가방법, 절차 등을 마련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우동식 원장은 “국내외 어류 질병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적 어류 질병문제를 논함으로써 어류 질병 예방을 위한 연구가 보다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품원은 아시아 최초, 세계에서 두 번째로 지난달 23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VHS 분야 표준실험실 지위를 인정받았다. 이달 21일 OIE 표준실험실 현판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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