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패배하여 침울해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세계최고의 공격수 메시를 보유한 아르헨티나가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던 크로아티아에게 충격적인 3:0 패배를 기록하며 16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월드컵 득점왕을 놓고 경쟁할것으로 예상되었던 메시는 조별리그 두경기 내내 한골도 기록하지 못하며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고개를 떨궜다.

전반까지는 아르헨티나는 수비적으로 나온 크로아티아와 비교적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득점을 노렸다. 메시는 전반 내내 크로아티아의 진영을 휘저으며 공격 기회를 노렸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을 맞이 했다.


하지만 후반 7분부터 전세는 역전되어 아르헨티나에게 악몽같은 시간이 찾아왔다. 후반 7분 문전에서 볼 처리를 하려던 아르헨티나의 카바예로 골키퍼는 공을 처리 한다는것이 되려 크로아티아의 레비치에게 그대로 잘못 전달되었고 레비치는 지체없이 강슛을 날려 아르헨티나는 실점하고 말았다.


절치부심한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위협적인 공격을 몇번 펼쳤으나 크로아티아 수비진의 몸을 날리는 방어에 번번히 골문을 열지 못하였다.


다시한번 역습 기회를 잡은 크로아티아는 후반 34분 문전을 서성이며 기회를 노리던 모드리치가 기습적인 강슛을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마음이 급해진 아르헨티나는 수비라인을 올리고 공격적인 모드로 방향을 잡고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노렸지만 번번히 기회가 무산되었다. 2:0으로 달아난 상황에서도 크로아티아는 안주하지 않고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노렸고 경기종료를 4분 앞둔 후반 45분 기습상황에서 공격수 3명이 모두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습격하기에 이른다.


아르헨티나의 카바예로 골키퍼는 크라마리치의 강슛을 잡지 못하고 펀칭을 했고 흘러나온 볼을 주은 라키티치는 이 공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켜 아르헨티나에게 회생 불가능한 3:0의 패배를 안겼다.


이로써 탈락위기에 놓인 아르헨티나는 3차전 나이지리아전에서 무조건 승리하고 경우의 수를 노려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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