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23일 밤 11시50분 멕시코와의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은 필승을 다짐했다.


경기를 앞두고 FIFA는 한국-멕시코전 프리뷰 코너를 통해 신태용 감독이 멕시코전에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를 선발로 내세울것 같다고 밝히며 이번 경기를 주목하라며 경기전 분위기를 북돋았다.

축구전문가들 역시 스웨덴전에 선발로 출장한 김신욱과 손흥민, 황희찬 조합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자 대표팀이 2차전에선 김신욱 대신 이승우를 투입시켜 속도감있는 축구로 멕시코 수비진을 공략할것으로 내다봤다.

22일(현지시각)에는 신태용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신 감독은 이번 경기에 "배수의 진을 치겠다"고 밝히며 필승을 다짐했다.

신 감독은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목표했던 1승을 가져오지 못하고 패해 아쉽게 생각한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지만 멕시코전에서는 배수의 진을 치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갖고 오겠다. 스웨덴과 멕시코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의 팀 이다. 확실히 다르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멕시코가 잘하는 부분을 못하게 하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준비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날씨가 변수가 될것으로 보인다. 사전 캠프지였던 오스트리아 레오강, 러시아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스웨덴과의 1차전이 열린 니즈니노브고로드 등은 모두 20도 안팎이어서 우리 날씨로 보면 봄이나 가을에 해당했지만 로스토프나도누는 대낮에 35도를 넘나들만큼 뜨거운 기온이 경기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은 이런 날씨에 대해 "생각보다 날씨가 덥다. 피부로 느끼는 것도 상당히 덥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베이스캠프와는 많게는 15도 정도 기온 차이가 난다. 적응에 힘들 수 있지만 오후 6시가 되면 바람이 불고 해가 지면 적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고 날씨가 바뀌길 기대했다.


신 감독은 "스웨덴전에서 확실한 승리를 가지고 오겠다고 공언했지만 못 지킨것에 대해 선수단 분위기가 좀 침체된건 사실이다. 하지만 고작 한경기하고 월드컵이 다 끝난것이 아니다. 2차전 3차전이 남아있고 우리는 우리가 할수 있는것에 집중해야한다.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와 국민들에게 기쁨을 줄수있길 바란다"며 멕시코전에 의지를 드러내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