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독일전 주장을 맡을것이 유력해보인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2018러시아월드컵 F조 예선에서 2패를 기록하며 탈락 위기에 놓인 대표팀에 또 하나의 악재가 겹쳤다.


바로 정신적 지주이자 대표팀 공수조율의 핵으로 활약했던 주장 기성용이 결국 부상으로 인해 남은 독일전을 뛸수 없게 된 것.


기성용은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려 몸을 날리는 육탄방어를 여러차레 보여주며 투혼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결국 무리한 방어로 인해 왼쪽 종아리에 염좌 판정을 받았고 의료진은 기성용에게 2주간의 휴식을 권고했다.


이로서 세계최강이라 불리는 독일을 상대로 전력의 핵심이 빠진 대표팀이 과연 실낱같은 희망으로 불리는 독일과의 경기에서 2골차 승리를 거둘수 있을지 경우의 수에 기댄 16강 확률은 더욱 어려워 졌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기성용의 자리에 구자철을 투입하고 손흥민에게 주장을 맡길것이 유력해 보인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며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구자철은 월드컵 경험도 풍부하여 기성용의 역할을 맡기에 무리가 없다는 추측이다. 하지만 지난 스웨덴전에 선발출장하고도 이렇다할 움직임과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팬들은 구자철의 투입에 의문을 보내고 있다.


한편 독일은 피파랭킹1위에 전 대회 우승팀이라는 명성에도 불구 이번대회 기대만큼의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며 불안한 날들을 보여주고 있다. 첫경기에서는 멕시코를 상대로 졸전끝에 패배했으며 두번째 스웨덴과의 경기에선 경기내내 끌려다니다가 후반 종료 직전에 역전골을 겨우 성공시켜 가까스로 체면치레에 그치고 말았다.


과연 독일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대표팀이 어느정도의 성과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