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왼쪽)과 배우 김부선 씨(오른쪽).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6.13 지방선거가 끝난 뒤에도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배우 김부선 씨의 진실공방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 김부선 씨가 게시한 글. (사진=김부선 페이스북)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연인관계였음을 주장한 배우 김부선 씨는 25일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작정하고 선거전에 폭로 했다구?” “내 뒤는 불순세력이 배후라고?” “헐!”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는 이 당선인이 24일 페이스북에 게시한 ‘이제 다시 출발...’이라는 장문의 글을 올리고 김 씨를 비판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김 씨는 또 같은 날 올린 다른 게시물에서 “2016년 시사인 편집국장 찾아가서 사실보도 요청한 적 있구요”라며 “미디어오늘 기자에게 그즈음 사건 모두 제보했지만 기자가 침묵했고 덮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 당선인은 페이스북에 ‘이제 다시 출발...’이라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 당선인은 해당 글을 통해 “곧 정리해 밝히겠지만 객관적 사실에 어긋나고 서로 모순되며 수시로 바뀌는 김 씨의 거짓말은 끝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언론과 기득권자들은 일관성 없고 모순 가득하며 객관적 사실에 반하는 그녀의 말은 절대진실로 인정하는 한편 사실이 아니라며 증거로 근거한 나의 주장은 그저 불륜남의 거짓말과 변명으로 치부했다”라고 전했다.

또 “상식밖의 일방적 보도, 가차 없고 잔인한 공격에서 저 너머에 숨어 웅크린 크기를 짐작할 수 없는 거대 세력의 광기를 느꼈다”며 “다수의 침묵은 끝모를 외로움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지금까지 상대했던 보수정당이나 부패 국가기관의 공격과는 수준과 차원이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게시한 글. (사진=이 당선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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