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항 붉은불개비 방역 모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주 평택항과 부산항에서 붉은불개미 발견 이후 육안정밀조사와 예찰 방제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24일 현재까지 추가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없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부산항 한국허치슨부두 컨테이너야적장에서는 공주개미 11마리, 일개미 3000여마리, 알 150개가 발견돼 이미 한 차례 번식에 성공한 것으로 관측돼 큰 우려를 낳았다. 관계 당국이 공주개미가 결혼 비행을 시도했으나 정상적인 번식은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평택항과 부산항에 대해 잡초지, 균열지, 컨테이너 틈새 등 우려지역을 비롯하여 부두 전체에 대해 검역관과 전문 조사요원이 매일 육안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발견지점 1km 내 예찰트랩을 추가 설치(평택항 : 80 → 372개, 부산항 : 56 → 392개)하여 매일 점검하고 있으며 환경부에서는 항만 주변지역의 반경 5km 내에 예찰트랩을 설치하여 관련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평택항과 부산항의 방제구역(200×200m) 내 적재되어 있는 컨테이너에 대해서는 소독 후 반출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컨테이너 반출이 완료된 후 적재구역 바닥면 정밀 조사 등 방제구역에 대한 전체 조사를 추가 실시할 계획이다.

6월 24일 현재, 평택항은 방제구역 내 총 1162대 컨테이너 중 약 60%인 703대가, 부산항은 총 1955대 중 약 44%인 866대가 소독 후 반출됐다.

한편, 정부는 붉은불개미 확산방지를 위해 6월 22일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국 항만(32개소)과 내륙컨테이너기지(2개소)를 대상으로 붉은불개미 일제조사를 실시하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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