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렬 국토부2차관 (왼쪽)과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회담을 가졌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남북은 26일 판문점에서 철도 연결과 관련한 실무협의 회담을 진행하였다. 회담 결과 남과 북은 경의선과 동해선을 연결하는데 합의하고 북한의 철도 인프라를 현대화 하는 방안을추진 하기로 하였다.


이날 남측 수석 대표로는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이, 북측에서는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회담에 참여하여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아침부터 시작된 회담이 오후 늦게 까지 끝나도록 긴 토론을 벌였던 두 수석대표는 장시간의 논의를 통해 공동보도문을 채택하고 철도 협력에 관한 큰 틀을 잡았다.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남과 북은 2018년 6월 26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철도협력분과회담을 진행하고, 동해선,경의선 철도의 연결 및 현대화와 활용에서 제기되는 실천적 대책을 취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남과 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에 따라 진행하는 동해선, 경의선 철도협력 문제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앞으로 이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어 "남과 북은 동해선, 경의선 철도 현대화를 위한 선행사업으로서 북측구간(금강산-두만강, 개성-신의주)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빠른 시일내에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선제 조치로 우선 남북철도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공동연구조사단을 먼저 구성"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현지 공동조사를 7월 24일에 경의선부터 시작하고, 이어서 동해선에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또한 7월 중순에는 양국이 공통으로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문산-개성)에 이어서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제진-금강산)역시 공동점검을 진행하며, 그 결과를 토대로 역사주변 공사와 신호·통신 개설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남과 북은 동해선, 경의선 철도 연결과 철도 인프라 현대화 작업을 높은 수준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철도 현대화를 위한 설계, 공사방법 등 실무적 대책들을 구체적으로 세워 나가기로 하였으며, 그 결과에 따라 착공식은 조속한 시일내에 개최하기로 하였다.


마지막으로 남과 북은 이번 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추진하는 데서 제기되는 실무적인 문제들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하여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철도연결이 가속화 되면 남과북은 추후 논의될 가능성이 큰 금강산 관광과 같은 남북 교류 협력사업에 있어 큰 전환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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