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농귀촌 체험학습 박람회. (기사와는 무관한 사진)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지난해 도시에서 농촌으로 귀농·귀촌한 인구 수가 5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귀농·귀촌한 인구 수가 5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3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세 기관이 공동으로 작성한 ‘2017년 귀농어·귀촌인통계’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에서 농촌으로 귀농·귀촌한 가구수는 총 34만6759가구였으며 가구원은 총 51만6817명이었다.

먼저 귀촌인은 동(洞)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 읍·면 지역으로 이동했지만 농·어업에는 종사하지 않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 중 학생, 군인, 직장근무지 이동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이주한 경우는 제외된다.

귀촌인은 49만7187명으로 전년(47만5489명)대비 2만1698명(4.6%)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26만783명, 여자가 23만6404명이다.

귀촌인의 평균 연령은 40.5세였으며 연령별 구성비는 20대 이하가 25.6%, 30대 24.4%, 40대 16.9% 등의 순이었다.

귀농인은 동(洞) 지역에 1년 이상 살다가 농촌으로 옮겨 농업경영체등록명부나 농지원부, 축산업등록명부에 등록한 사람을 의미한다.

귀농인 및 가구원은 은 1만9630명으로 전년(2만559명)대비 929명(4.5%) 감소했다. 이 중 남성이 8509명으로 여성 4217명보다 약 2배 많았다.

귀농인의 평균 연령은 54.3세로 조사됐으며 연령별 구성비는 50대가 32.6%로 가장 높았고 30대 이하(24.4%)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귀농·귀촌인과 동반 가구원 중 40세 미만의 젊은 층 비율이 절반에 달했다는 것이다. 최근 극심한 취업난과 주거난으로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들어왔다는 분석이다.

귀촌인 중 20대 이하가 26.6%, 30대가 24.4%로 51.0%(25만3465명)가 40대 미만으로 조사됐다. 40대는 16.9%, 50대는 16.4%, 60대는 9.9% 등이었다.

귀농인 중 40대 미만 비율은 24.4%(4788명)였다. 40대는 15.0%, 50대는 32.6%, 60대는 22.5%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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