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 선수. (사진=뉴캐슬 홈페이지)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의 캡틴 기성용 선수가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전 소속팀인 스완지시티와 결별을 선언한지 두 달 만이다.
뉴캐슬은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의 사진을 게시하며 “기성용과 2년 계약을 완료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기성용의 계약기간은 2년이며 오는 7월1일부터 합류한다. 기성용은 지난 소속팀인 스완지시티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에 이적료 없이 뉴캐슬로 이적했다.

뉴캐슬은 지난 1892년 창단된 팀이다. 현재 뉴캐슬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스페인 레알마드리드, 잉글랜드 리버풀 등 명문 팀의 감독을 맡은 경험이 있는 세계적인 감독이다.

뉴캐슬과 기성용은 이번 이적에 대해 만족감은 표시했다. 라파엘 베니테스 뉴캐슬 감독은 “기성용은 프리미어 리그와 국가대표 A매치 경험이 많은 선수다”라며 “이러한 풍부한 경험이 영입의 결정적 이유다. 기성용의 영입은 쉬운 결정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성용은 “뉴캐슬에 합류해서 기쁘다”라며 “지난번 뉴캐슬과의 경기 때 이 곳(경기장)의 멋진 분위기와 팬들의 열정에 놀랐다. 이 곳 동료들과 함께 할 경기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성용은 지난 2013~2014시즌 선덜랜드에서 뛰다가 2014년 소속팀인 스완지시티로 복귀했다. 이후 꾸준한 선발출전과 큰 영향력으로 자리를 잡아갔지만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가 2부 리그로 강등 돼 이적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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