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우루과이 8강 선착…메시·호날두 아쉬움

▲ 프랑스 축구국가대표팀의 음바페 선수가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김태운 기자]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첫 라운드 경기에서 프랑스와 우루과이가 각각 메시의 아르헨티나, 호날두의 포르투갈을 꺾고 8강에 선착했다.


조별리그와는 달리 16강전부터는 1대 1 토너먼트로 한 번 지면 여기서 탈락하는 룰이 적용되기 때문에 선수들이나 축구팬들에게도 경기의 긴장감은 최고조로 올라간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16강 첫 번째 경기에서는 총 7골이 터지는 화끈한 경기였다. 프랑스가 패널티킥으로 선취득점에 성공했지만 아르헨티나가 내리 두 골을 작렬시키며 경기 후반 초반에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 음바페라는 새로운 축구 스타가 혜성처럼 나타났다. 음바페는 만 19세의 젊은 나이답게 빠른 스피드로 아르헨티나에 돌질하며 역전골과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중계방송을 한 KBS의 이영표 해설위원은 그를 두고 제2의 티에리 앙리라고 칭찬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메시의 도움으로 아구에로가 한 골을 추가했지만 4대 3 판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고의 골은 프랑스의 파발드가 후반 11분 작렬시킨 동점골이었다. 후방 수비수인 파발드는 패널티 박스 바깥으로 흘러나오는 공을 비스듬히 쓰러지며 신기에 가까운 슛동작으로 공을 발등에 정확히 맞추면서 환상적인 골을 성공시켰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경기에 이어 열린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의 16강전은 우루과이의 바바이나 2골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제골은 전반 카바니의 발에서 나왔고 후반전에 포르투갈의 페페가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으나 후반 16분 카바니가 패널티박스 밖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포르투갈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프랑스와 우루과이는 오는 7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8강전을 펼친다. 한편, 1일 밤 11시부터 스페인 대 러시아, 크로아티아 대 덴마크 16강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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