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폭우로 전남에만 농작물 1221ha 침수 발생…태풍 피해 시 적극 지원 방침

▲ 태풍 '쁘라삐룬'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는 김현수 차관. (사진=농식품부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함에 따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재로 1일 오후 3시 농식품부 소관 실국과 농촌진흥청 및 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긴급대책회의가 열렸다.


이날 김 차관은 “어제(6월30일)부터 오늘까지 내린 비로 전남에만 농작물 1221ha가 침수됐다”면서 “작고 사소한 부분까지도 미리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농작물 침수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과 논업인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쁘라삐룬은 2일 밤 제주도 동쪽을 지나 3일 9시 여수 인근으로 상륙해 경남북을 관통해 3일 밤 울릉도 서쪽해생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피해 예방대책을 농업인들에게 전파하고 있지만 불가항력적인 피해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피해 농작물 복구를 위한 농약대와 대파대는 지난해 말 대폭 인상된 지원단가를 적용해 지원한다. 피해가 심한 농가의 경우, 생계비 및 고등학생 학자금, 영농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 등 지원을 실시한다.


피해농가가 희망할 경우, 원활한 재해복구와 영농추진을 위해 저리의 ‘재해대책경영자금’ 지원도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또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각 피해를 입은 경우 수확기에 가서 최종 수확량을 확인해 보험금을 집금하도록 되어 있으나 농가가 희망할 경우 수확기 이전에 추정보험금의 50% 수준을 선지급 할 예정이다.


▲ 태풍 '쁘라삐룬' 진로 예상도. (그림=농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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