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각 시·도 추천 해수욕장 중 현장평가 등 통해 선정


▲ 해양수산부는 우수·으뜸 해수욕장 8곳을 선정했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여름철을 맞아 이색적이고 특별한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우수 해수욕장 5곳, 으뜸 해수욕장 4곳을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우수 및 으뜸 중복 선정으로 총 선정 갯수는 8개소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으뜸해수욕장은 작년 상반기에 각 시·도 추천을 받은 후 개장기간 동안의 현장평가, 폐장 후 해수욕장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선정했다.
우수해수욕장은 해수욕장 시설 관리, 운영 현황, 안전 및 환경관리 현황, 이용객 편의·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작년 선정된 우수 해수욕장은 보성 율포솔밭, 거제 명사, 고성 백도, 완도 신지 명사십리, 강릉 경포 해수욕장 등이다.
율포관광단지 안에 위치하고 있는 율포솔밭해수욕장은 어린 자녀들이 좋아하는 워터파크 형태의 해수풀장, 어르신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해수녹차센터가 함께 있어 가족 단위로 찾기 좋은 곳이다.


오는 8월19일까지 개장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8월4~5일에는 제4회 전국여자비치발리볼대회, 해변가요제도 열릴 예정이다.


명사해수욕장은 물이 맑고 모래가 고와 명사(明砂)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작년 이용객이 2만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한려수도의 수려한 경관과 해금강, 바람의 언덕과 같은 관광명소를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곳이다.


8월1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한다. 이달 28일부터 8월5일까지는 명사바다영화제를 개최해 저녁 7시부터 무료영화 9편을 상영한다.
동해안은 울릉도, 독도 외에는 잘 알려진 섬이 없다. 그래서인지 해수욕장 주변 섬에서 명칭을 따온 것이 백도해수욕장이다. 이 곳에는 74개에 달하는 캠핑구역을 가진 백도캠핑장을 비롯해 인근에 캠핑장이 많다. 주변 관광지로는 통일전망대, 고성 왕곡마을 등이 있다.


이달 13일부터 8월19일까지 개장하며 오전 9시에서 저녁 6시까지 운영한다. 8월 초에는 가리비 축제를 개최하고 보물찾기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환경교육재단이 인증하는 블루 플래그 사전단계인 파일럿 인증을 받아 쾌적한 환경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청결·안전분야에서 으뜸 해수욕장으로도 선정됐다.


이 외에도 완도읍, 신지면을 잇는 신지대교 야경도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달 6일부터 8월26일까지 개장하며 오전 9시에서 저녁 7시까지 운영한다. 이달 28일과 8월4일에는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블루 쿨(COOL)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경포해수욕장은 오죽헌, 경포호 등 유명 관광지가 많아 항상 많은 피서객이 찾는 인기 해수욕장이다. 최근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경강선까지 개통돼 수도권에서의 접근성도 높아졌다. 이달 6일부터 8월19일까지 개장할 예정으로 8월13~14일에는 공군블랙이글 에어쇼가 펼쳐진다.
해양수산부는 다양한 분야의 중·소 해수욕장 육성을 위해 작년 처음으로 2개 분야, 4개 으뜸해수욕장을 선정했다. 청결안전 분야에는 기장 일광과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이용편의 분야에서는 함평 돌머리와 사하 다대포 해수욕장이 선정됐다.
일광해수욕장은 해수욕장이 유명한 부산지역에서 타 해수욕장에 비해 방문객이 아직까지 많지 않아 여유롭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꼼장어, 멸치 등 지역 특산물로 식도락 여행도 가능하다.


8월31일까지 개장하며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8월1일부터 3일간 개최하는 제22회 갯마을축제, 8월 4~5일 양일 간 열리는 제16회 일광낭만가요제도 즐길 수 있다.
이달 13일부터 개장하는 돌머리해수욕장 주변에는 자연생태공원,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이 있어 어린 자녀를 둔 여행객이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이달 28일과 8월15일에는 해수욕장에서 장어잡기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함평군립미술관에서는 고미술 감상을 여유롭게 즐길 수도 있다.
다대포해수욕장은 아름다운 백사장을 배경으로 물놀이시설(워터파크), 낙조분수, 생태체험 학습장 등 친수환경이 잘 조성돼 있다. 해양스포츠 아카데미, 7080가족사랑 콘서트, 길거리(버스킹)공연, 동네방네 골목영화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해수욕장 주변으로는 몰운대 산책길이 있어 시원한 바람을 느끼면서 해안길과 숲길을 산책할 수 있다. 해수욕장 뒤에 있는 아미산 전망대에서는 낙동강 하구 전체를 아름다운 낙조와 함께 조망할 수 있다.
한기준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여름 피서지로 어떤 해수욕장을 방문할지 고민 중이라면 이번에 소개한 우수 및 으뜸 해수욕장을 찾아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기를 바란다”며 “다만 이안류 등 위험이 언제 닥칠지 모르기에 구명조끼와 같은 개인 안전장비를 착용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키워드

#해수욕장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