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남해안, 경상내륙 태풍 특보

▲ 태풍 쁘라삐룬의 이동예상 경로.(기상청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태풍 ‘쁘라삐룬’이 제주 남해쪽을 거쳐 한반도를 스쳐 지나가고 있다.

태풍 쁘라삐룬은 현재 서귀포 동남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에서 27km/h(약 8m/s)의 속도로 북북동진하는 중이다.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내륙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다.

3일 오후 3시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경상남도(진주, 양산, 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하동,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청도, 경주, 포항, 경산),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여수, 고흥), 제주도앞바다(제주도북부앞바다), 남해서부앞바다(전남동부남해앞바다), 동해남부전해상이다.

또한 기상청은 3일 오후 2시를 기해 부산, 울산 등에 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김해공항에서 항공기가 결항하거나 지연되고 있으며 부산항 선박 입출항은 전날 열린 부산항 선박대피협의회의 결정에 따라 전면 통제되고 있다.

오후 6시 부산 남쪽 약 14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 오후 9시께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낮부터 4일 새벽까지 부산 내륙지역에는 40∼100㎜, 해안지역에는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경남에서는 오전 11시를 기해 진주·양산·남해·고성·거제·사천·통영·하동·김해·창원 등 10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내 일부 학교는 단축수업을 하거나 등교 시간을 늦춘다고 전했다.

울산 지역도 오전부터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는 등 점차 태풍 영향권으로 들고 있으며 정오를 기해 울산과 울산 앞바다, 동해남부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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