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너스 2018 컨퍼런스 강연 통해 철저한 인증 및 자산 분산 강조

▲ 사진=김성식 후오비 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가 체이너스 2018 컨퍼런스에서 암호화폐의 신뢰에는 거래소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자료제공=후오비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정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의 김성식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지난 1일 '체이너스 2018' 강연을 통해 "암호화폐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거래소가 단순 중개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자산을 지킨다는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부터 2일 양일간 진행 된 '체이너스 2018'은 전세계 전문가들이 참석 블록체인의 현대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개최 약 1,500여명이 참가했다.


김성식 CTO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거래소를 운영하는 방법’에 대한 강연에서 최근 해킹 등의 이슈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거래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암호화폐 업계의 보안을 강조하면서 거래소의 철저한 인증과 자산의 분산 보관이 필요하다” 주장했다.


김 CTO는 “통상 거래소들은 가상화폐 보유분을 거래가 자유로우면서 인터넷과 연결된 핫월렛과 오프라인 전용으로 해킹에서 안전하지만 거래가 불편한 콜드월렛에 나눠 보관한다”며 “최근 국내외 해킹 사례는 대부분 핫월렛에 보관하던 코인을 대상으로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것처럼 전체 디지털 자산의 보유 방법뿐만 아니라 망분리 역시 중시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후오비의 경우 언제든지 있을 수 있는 해킹을 예방하기 위해서 로그인 시 멀티 시그니처 방식으로 인증을 받는 것은 물론, 전체 디지털 자산의 98%를 콜드월렛에 보관하고 있다"며 “후오비의 경우 2013년 거래소 오픈 이후 해킹사고가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후오비는 투자자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함께 설명했다. 블록체인 평가 모델을 구축해 자산별 위험성을 분석하고 위험 지표를 공개하는 등 투자자들의 손실을 방지하고 있으며 6월 19일 3835만9900개(약 2060억원) 규모의 후오비 토큰(Huobi Token)으로 조성된 사용자 보호 펀드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후오비는 고객의 실수가 아닌 사고에 대비해서 바로 보상할 수 있는 2만 비트코인의 투자자 보호 펀드도 별도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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