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김태리·유연석·김민정·변요한 등 화려한 라인업 눈길...

▲ '미스터 선샤인' 포스터. (포스터=넷플릭스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으로 국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김은숙 작가의 새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이 7일 오후 9시 tvN을 통해 첫 전파를 탄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영화·드라마 등 방송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도 만나게 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입증한 김은숙 작가의 힘을 차세대 방송 매체로 급성장하고 있는 넷플릭스도 인정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를 스트리밍 서비스 전용으로 제작해 전 세계에 배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유재석의 예능 <범인은 바로 너>를 서비스해 그 영역을 점차로 확장하고 있다.
안방극장의 흥행 보증수표인 김은숙 작가는 과거 김수현 작가의 뒤를 잇는 차세대 주자로 젊은 감각과 독특한 어법의 언어를 사용한 대사를 탄생시키며 젊은 층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빈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은 <시크릿가든>이나 <도깨비>와 같이 판타지가 가미된 스토리를 풀어놓는가 하면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등에서는 감각적인 청춘 멜로드라마를 만들어냈다.


<미스터선샤인>은 지금까지와 달리 시대극이고 다루고자 하는 이야기도 나라의 운명이 위태로운 시기에 이름 없이 스러져간 많은 의병들에 대한 것이다. 물론 여기에 멜로 코드가 전혀 없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871년 신미양요가 시대적 배경이고 의병들의 이야기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펙타클은 전쟁 씬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도깨비>에서도 배 한 척이 난파되는 장면이 인상적으로 남는데 이번에는 어떤 스케일로 스펙타클한 장면을 선보일지도 관심이다.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등 대한민국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한 화련한 라인업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김태리는 이번이 첫 드라마 출연이다. 영화 <아가씨>이후 작품 활동이 뜸했으나 최근에 영화 <1987>, <리틀포레스트>에 연달아 출연하며 여전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미스터 선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이병헌이 노비 출신이지만 미 해병대 장교가 된 유진 초이 역을, 첫 드라마 데뷔작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배우 김태리가 사대부 영애 ‘고애신’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백정의 아들이자 흑룡회 한성지부장 ‘구동매’ 역의 유연석, 호텔 글로리 사장 ‘히나’역의 김민정, 그리고 애신의 정혼자 ‘김희성’ 역에 변요한이 함께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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