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강호 우수수 탈락...이제 남은 건 잉글랜드

▲ 세계적인 축구 스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고개를 떨구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김태운 기자]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4강 두 팀이 가려졌다. 6일 밤(한국시간) 치러진 경기에서 프랑스가 우루과이를 2대 0으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7일 새벽 벨기에는 전통의 강호 브라질을 2대 1로 꺾고 역시 4강에 올랐다.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8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전통의 축구 강국들이 모두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독일, 스페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그리고 포르투갈까지 쓴잔을 마셨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결승을 치러 스페인이 우승을 거머쥐었고 독일과 우루과이가 3·4위전을 치러 독일이 승리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에 맞붙어 독일이 우승, 3·4위전에는 브라질과 네덜란드가 격돌해 네덜란드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월드컵의 이변은 예선전부터 있었다. 이탈리아와 네덜란드가 예선 탈락한 것이다. 이제 남은 전통의 강호는 잉글랜드 뿐. 잉글랜드는 천적 스웨덴과 7일 밤 11시에 8강전을 치른다.


양 팀은 상대전적 7승 9무 7패다. 지난 1979년 친선전부터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까지 잉글랜드가 스웨덴에 12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가 승리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이유다. 하지만 케인이라는 확실한 골잡이가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잉글랜드는 매번 월드컵마다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이후 단 한 번도 피파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현재 전력으로 보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프랑스다. 잉글랜드가 4강에 오른다면 잉글랜드도 52년만에 우승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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