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일대 교통 대 혼잡 초래

▲ 7일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 사거리에서 가두행징을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천만인무죄석방본부가 주최하고 대한애국당이 주관하는 제68차 태극기집회가 7일 토요일 서울 도심에서 펼쳐졌다.


오후 2시 서울역광장에 모인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가두행징을 시작해 오후 5시 30분경 광화문광장 옆 광화문 방향 도로에 진입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페미니즘 집회가 열려 광화문 광장 일대는 확성기 소리로 가득 찼다. 이에 따라 광화문 일대는 교통이 통제되고 버스도 우회하는 등 큰 혼잡을 일으켰다.


▲ 7일 태극기집회로 인해 광화문 사거리 횡당보도가 굉장히 혼잡했다.

이날 집회에 모인 인원은 최근 열린 태극기집회에 비해 가장 큰 규모로 열린 것으로 짐작된다. 촛불집회 당시 맞불 집회를 열었던 규모로 추산된다.


이날 집회는 지난 2일 대한애국당 홈페이지에 공지됐다. 공지문에서 조원진 대표는 “대한애국당은 처음 태극기를 들었던 결기를 결코 잊지 않습니다. 대한애국당의 신념과 책무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한애국당은 포용과 화합을 통한 연대와 투쟁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변할 것입니다. 진정한 보수우파정당의 역할을 완수할 것이며 박근혜 대통령과 자유민주주의 구출로 보수우파와 대한민국 재건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태극기집회는 언론들의 관심을 더 이상 끌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관련 뉴스는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게 전부다. 해당 보도는 심지어 태극기집회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이날 대한문 앞에는 쌍용차 정리해고 희생자 김주중 씨의 분향소가 마련됐는데 이 집회 참가자들이 몰려와 온갖 욕설을 쏟아냈다는 내용이었다.


▲ 광화문 사거리 도로가 완전 통제된 가운데 태극기집회 행렬이 광화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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