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찰청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8일 경북 영양군에서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연일 시민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낮 12시 40분쯤 영양군의 한 주택 마당에서 '아들이 살림살이를 부수며 난동을 부린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영양 파출소에 출동 명령을 내렸고 이 파출소 소속 김선현 경위와 오모 경위가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마당 화분을 깨고 흉기를 휘두르는 A씨를 제압하려 했지만 이 과정에서 오히려 공격을 당했고 이 과정에서 김선현 경위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A씨는 추가 지원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테이져건을 맞고 쓰러져 경찰에 체포되었다.


조사결과 이 남성은 다수의 폭력전과가 있었던 남성으로 밝혀졌으며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었던것으로 밝혀졌다.


조현병은 흔히 정신분열증으로 불리는 정신병으로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질환으로, 예후가 좋지 않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여 환자나 가족들에게 상당한 고통을 주고, 약물 요법을 포함한 치료적 접근에 뚜렷한 진보가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질환으로 알려졌다.


김 경위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민갑용 경찰청장 내정자 등은 이날 오후 안동병원을 방문해 숨진 김 경위를 조문했고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하기로 했다.

최근 정신질환을 겪고있는 환자들이 폭행과 같은 사건사고를 일으키는 일이 잦아지면서 청와대 청원에는 이들에 대한 특별한 감시와 처벌을 청원하는 청원글들이 무더기로 올라와 정신병력을 가진 사람들의 범죄는 새로운 사회문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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