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의 케빈 더 브라위너(좌)와 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즈만(우).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의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불리는 4강전에서 프랑스와 벨기에가 격돌한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11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러시아 월드컵 4강전 경기를 치른다.
32년 만에 월드컵 4강에 오른 벨기에와 12년 만에 4강에 안착한 프랑스는 이번 대회 ‘황금세대’를 이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1998년 자국 월드컵에서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이끄는 브라질을 격침시키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이 있다.
20년이 지난 지금 프랑스는 이번 대회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앙투안 그리즈만(AT마드리드), 은골로 캉테(첼시) 등 다시 없을 황금세대를 완성시켜 ‘아트 사커’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프랑스에 맞서는 원조 ‘붉은악마’ 벨기에는 지난 8강전에서 브라질을 밟고 올라와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벨기에 역시 팀 내 선수들 대부분이 유럽무대에서 ‘한가닥’하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벨기는 로멜로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당 아자르(첼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로 이뤄진 삼각편대를 앞세워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또 중원을 지키는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마스 뫼니에(파리 생제르망), 수비에 위치한 빈센트 콤파니(멘체스터 시티), 얀 베르통헨(토트넘) 등 어느 선수하나 뒤처지거나 커리어가 떨어지지 않는다.
팬들은 이번 경기를 두고 사실상 미리보는 결승전이라고 부르고 있다. 특히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운 양팀이 ‘창과 창’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어느 나라의 창이 더 강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프랑스와 벨기에의 4강전 경기는 11일 오전 3시(한국시간)에 열리며 지상파 3사(MBC·KBS·SBS), 아프리카TV, 푹(POOQ)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