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R 업계는 지금 삼계탕 전쟁 중....롯데닷컴 ‘여름철 보양식 대전’ 진행

▲ 롯데닷컴 여름철 보양식 대전 포스터. (사진=롯데닷컴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1인 가구 500만시대라고 한다. 쇼핑부터 먹는 습관까지 요즘 유통업계는 1인가구 소비 트렌드에 맞춰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다. 간편함을 추구하는 세대들을 잡기 위해 쇼핑 형태도 서서히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해가고 있는 중이다.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인 삼계탕도 이젠 마트나 편의점, 백화점 등에서 구매해 복날이 아니라도, 혼자라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예전 같으면 복날 회사 주변 삼계탕 전문점에는 긴 행렬이 늘어서기 일쑤였다.


현재 가정간편식(HMR) 시장 규모는 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점점 경쟁에 뛰어드는 업체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전통적인 식품기업은 물론이고 대형마트·백화점 등도 PB상품으로 HMR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마로푸드서비스(주)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버거·치킨 전문점 맘스터치도 삼계탕을 출시해 일주일 만에 10만개가 팔릴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10일 신세계백화점도 초복(17일)을 앞두고 다양한 보양식을 판매하는 ‘보양식 대전’을 열고 ‘신세계 삼계탕 세트’를 선보인다. 제주산 방사 토종닭과 인삼, 다양한 약재를 듬뿍 넣은 프리미엄 제품이다. 이마트의 PB인 피코크의 보양식 제품을 선보이는 ‘피코크 보양식 대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닷컴, 22일까지 ‘여름철 보양식 대전’ 진행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은 여러 식품기업들의 HMR 보양식을 집대성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여름철 보양식 대전’을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롯데닷컴은 이번 행사에서 닭·한우·사골·우족·전복·장어 등 보양식 조리를 위한 신선 재료는 물론, 삼계탕·갈비탕·추어탕·사골곰탕 등 데우기만 하면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 제품과 홍삼류와 같은 건강기능식품까지 판매한다.


롯데닷컴 식품팀 노민정 MD는 “지난 상반기 매출을 보면 어느 해 보다도 즉석탕류 파우치 매출이 높았다”며 “간단히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간편식’이라 부르기 무색할 정도로 완성도 높은 요리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이번 복날에도 역시 파우치 형태로 나오는 즉석탕류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판매 상품으로는 CJ제일제당 비비고 삼계탕, 하림 즉석 삼계탕 반마리, 목우촌 생생녹두삼계탕, 추셰프의 남원미꾸리추어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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