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잘 보이려 나라 말아먹어… 대통령 자격 없다”

▲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 탄핵 청원(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지난달 말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 탄핵’ 청원에 11일 오후 5시 기준 1만4575명이 서명한 것으로 확인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청원합니다’ 제하 청원은 지난달 28일 올랐다. 청원마감일은 이달 28일이다.


청원인은 “박근혜 대통령 탓이 너무 크다고 생각해 한때 촛불 들고 광장으로 나갔던, 당신을 뽑은 내가 다 후회된다”며 “내려오세요 이제. 당신은 우리나라 대통령 할 자격이 없다”고 촉구했다.


그는 △북한 개성~평양 고속도로 현대화 추진 합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을 통한 실업자 양산 △세월호에 대한 무관심 △6.25 68주년 기념식 불참 △모호한 예멘 난민 입장 등을 지적했다.


청원인은 “세금은 세금대로 걷어서 돌아오는 것도 없는 북한에, 통일 되더라도 안정되기 전까진 이용도 못하는 고속도로를 깔아준다고 한다”며 “당선 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뭔가”라고 비판했다.


“최저임금 아무 대책없이 올려놓고 기업에선 사람 안쓰려 해 구직자는 넘쳐나는데 무시하고 그런 자영업자들 소상공인 돕겠다고 일자리 창출자금 만들면 사람들이 환영할 줄 알았나”며 “세월호 팔아서 정권 잡더니 당선 후 1년 동안 세월호 언급은 한마디도 안 한다”고 했다.


최근 최대이슈인 난민 문제도 언급했다. “6.25 당일엔 작년이고 올해고 얼굴 한 번 안 비추고 그 잘하는 트윗도 안 하더라. 휴전국 대한민국 대통령 맞나”라며 “난민수용? 새누리가 발의한 안건이라구요? 그럼 막아야죠 당신들이. 노무현 대통령 때 조선족 취업비자 만들고, 강금실이 외국인 지문날인 폐지했다가 나라 곳곳에 조선족들이 무슨 사고를 치고 돌아다니는지 보고듣고 있는 건 맞나”라고 꼬집었다.


청원인은 “오로지 북한에만 혈인돼서 김정은한테 잘 보이기 위해 나라 하나하나 말아먹는 걸로 밖엔 볼 수가 없다”며 “내려오세요 이제. 당신은 우리나라 대통령 할 자격 없다”고 촉구했다. 청원인은 해당 청원에 다수 언론기사 주소를 링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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