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영길 기자] 여름이 되면 흔히 더위를 먹고,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우리의 몸은 쉽게 지치고 피곤해진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몸의 면역력은 점점 낮아지게 되는데, 면역력이 낮아지면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성이 커지게 된다. 최근 면역력 저하로 쉽게 발병하는 질병 가운데에 하나가 바로 안면마비, 한방에선 구안와사 라고 불리는 질환이다.

구안와사는 안면마비의 한의학적 명칭으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흐트러지면서 안면근육을 관장하는 뇌 신경에 바이러스가 감염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구안와사의 증상을 별 것 아닌 것으로 치부하고 내버려 두다가는 오래된 구안와사로 증상이 악화되어, 치료 후에도 구안와사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

구안와사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1단계에서 6단계까지 나뉘게 된다. 이 중에 초반인 1단계 혹은 2단계에 치료를 받게 되면 구안와사후유증이 없이 증상을 고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이 단계의 증상은 이명이나 귀뒤 통증으로 나타나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악어의 눈물로 불리는 이유 없는 눈물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단계를 놓치고 3단계 이상으로 넘어가게 되면 증세가 오래된 구안와사로 분류되게 된다. 이 시기엔 증상을 치료한다고 하더라도 후에 구안와사후유증이 남을 확률이 높다. 심지어 치료 후에도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된 구안와사로 인한 구안와사후유증을 남기고 싶지 않다면 구안와사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혹시라도 치료 시기를 놓쳐 오래된 구안와사 증상을 겪고 있다면 그 구안와사후유증까지 치료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구안와사치료 30년 경력의 목동 푸른한의원 서은미 원장은 “구안와사 치료는 그 치료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만일 치료시기를 놓쳐 버렸다면 구안와사 원인에 따라서 맞춘 한약과 안면신경을 다시금 재생시켜주는 구안매선침을 사용해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별 구안와사의 원인과 그 해결 방법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이 있는 곳에서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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